[비즈니스포스트] 국제통화기금(IMF)이 2024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려 잡았다.
10일 국제통화기금이 이날 내놓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4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2.4%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1.4%로 유지했다.
▲ 국제통화기금(IMF)가 우리나라의 2024년 경제성장률을 기존보다 낮은 2.2%로 내려 잡았다. 사진은 국제통화기금 현판. <연합뉴스> |
우리나라의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2.9%보다 낮아 질 것으로 전망된 셈이다. 2024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3.0%에서 2.9%로 0.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2.0%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기존 예상치보다 0.6%포인트 오른 수치를 보였다. 다만 2024년에는 1.0%로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국가들의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4%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미국 1.5%, 유로존 1.2% 등이다.
한편 국제통화기금은 중국(5.2%→5.0%), 이탈리아(1.1%→0.7%), 독일(-0.3%→-0.5%) 등의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려 잡았다.
국제통화기금은 “현재 세계 경제를 복합적 상황으로 평가하며 중국 경기 침체와 제조업 부진이 이어지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섣부른 통화완화 정책을 지양하고 물가상승률 하락세가 명확해질 때 까지 긴축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