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플레이션 압력과 미국 고금리 장기화 전망 등에 지난달 국내 채권 금리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10일 발표한 ‘2023년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884%로 전월 대비 0.173%포인트 상승했다.
▲ 10일 금투협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9월 채권금리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030%로 0.209%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9월 국내 금리는 FOMC에서 예상에 부합하게 금리가 동결되었으나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증가 및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상 고금리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9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6조8천억 원 감소한 75조8천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 및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 등으로 전월 대비 4조1천억 원 증가한 8조1천억 원 기록했으며 크레딧 스프레드는 소폭 확대되었다.
9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2건 2조5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120억 원 증가하였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9조26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조5720억원 증가하였고 참여율은 361.8%로 전년 대비 208%포인트 증가하였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2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미매각이 발생했으며 미매각율은 4.5%를 기록하였다.
9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금리 상승 및 영업일수 감소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17조5천억 원 감소한 344조4천억 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1조7천억 원 증가한 18조1천억 원을 기록하였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