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3-10-04 17: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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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8년 만에 일본 금융청장과 만나 한·일 금융협력 강화에 성과를 냈다.
금융위원회는 김 위원장이 한·일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2일부터 4일까지 일본을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사진)이 한·일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2일부터 4일까지 일본을 방문했다. <금융위원회>
김 위원장은 첫 해외출장인 이번 출장에서 8년 만에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과 면담하고 2016년 이후 중단된 양국 금융당국간 셔틀회의 재개에 합의했다.
첫 번째 셔틀회의는 올해 12월 15~16일 서울에서 개최한다.
김 위원장은 쿠리타 일본 금융청장과 함께 녹색-디지털 전환 관련 한・일 은행협회 양해각서(MOU) 체결식 및 공동 세미나에도 참석했다.
금융위원회는 해당 행사에서 금융당국 사이 긴밀한 소통 및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금융 분야에서 맏형 격인 은행사이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가능금융 및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양국 은행 사이 상호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재팬위크(Japan Weeks) 행사의 하나로 개최된 닛케이 신문사 주관 ‘지속가능 포럼’에 참석했다. 재팬위크는 국제금융중심지 위상 강화 및 일본의 투자매력도 제고를 위한 행사기간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 연기금, 국제기구 등이 초청된다.
해당 행사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해 다수의 글로벌 기관투자자 및 자산운용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밖에도 김 위원장은 민간 금융권 최초의 한・일 협력 스타트업 펀드 ‘퓨처플로우펀드(Future Flow Fund)’ 출범식 및 현지진출 금융회사 간담회에 참석해 금융당국 뿐만 아니라 민간 금융권의 한・일 협력 강화를 지원 및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퓨처플로우펀드는 양국 금융협력의 좋은 사례다”며 “앞으로 이러한 협력 프로젝트가 은행, 보험, 자본시장, 핀테크 등 더 많은 금융 분야에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