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530만 원대로 하락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가짜 가상화폐가 입금돼 일시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위조된 앱토스 가상화폐를 입금해 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5일 오후 4시06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60% 내린 3532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88% 내린 213만3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56% 하락한 28만29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2.46%), 에이다(-0.15%), 도지코인(-1.29%), 솔라나(-0.94%)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트론(0.53%), 다이(0.07%), 폴카닷(0.09%)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위조 앱토스 가상화폐를 입금해 출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업비트 불법 사용자는 앱토스를 정품 버전이라고 생각하도록 속이기 위해 위조 가상화폐를 설계해 입금하고 현금화했다”며 “이를 알게 된 업비트는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업비트가 기본 소스 코드를 철저하게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짜 가상화폐를 허용하게 만든 버그가 생긴 것으로 바라본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