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3-09-20 08: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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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미국 뉴욕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벌였다.
김건희 여사는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삼성837에서 열린 ‘한가위 인 뉴욕(Hangawi in New York)’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해양 도시 부산은 한국 경제의 탯줄이자 어머니 같은 도시”라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9월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삼성837에서 열린 ‘한가위 인 뉴욕(Hangawi in New York)’ 행사에서 뉴욕시 관계자, 외신기자들과 함께 한국음식을 시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행사엔 부산엑스포 홍보를 위해 유럽과 아시아 등 각지 외신 기자들과 뉴욕시 관계자들이 초대됐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에서 명예위원장을 맡은 김 여사는 축사를 통해 부산의 역사와 함께 대한민국 경제 발전 과정에서의 부산의 역할, 부산의 매력 등을 소개했다.
그는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해양 도시로서 대형 항구만 10여 개를 보유한 세계 2위의 환적항”이라며 “전후 폐허에서 우리의 도약은 바로 해양도시 부산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전쟁에서 싸우기 위한 군수품이 들어오는 항구이자, 한국 경제가 커나가는 데 어머니의 탯줄과도 같은 도시”였다며 “해양도시 부산은 한국 경제의 탯줄이었고 우리 경제의 어머니와 같은 도시였다”고 강조했다.
부산만 남겨놓고 침략자들에게 모든 국토를 유린당했던 대한민국이 국민들의 자유 수호 의지와 유엔군의 도움을 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산업, 석유화학 산업, 조선 산업, 반도체 산업, 2차 전지 산업, 원전 산업, 디지털 산업을 이뤄낸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싶다는 뜻도 보였다.
김 여사는 “우리는 폐허에서 일어나 최고의 디지털 첨단 산업을 키운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함께 나눔으로써 우리가 어려울 때 받은 도움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는 축사를 마친 뒤 헹사장 2층에 위치한 ‘부산 포장마차’에 뉴욕시 관계자, 외신기자들과 함께 방문해 준비된 한국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그뒤 한인문화 스타트업 팝업 매장도 둘러보고 소상공인들도 격려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