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가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28.5%, 부정평가는 67.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8.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1일 발표)보다 4.8%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5%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주·전라 83.1%, 경기·인천 71.3%, 서울 69.4%, 강원·제주 61.2%, 대전·세종·충청 60.6%, 부산·울산·경남 60.4%, 대구·경북 54.7%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많았다. 60대 이상의 긍정평가 45.4%, 부정평가 47.9%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0.8%, 30대 78.0%, 18~29세 77.4%, 50대 68.7%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0.3%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1.7%인 반면 진보층에선 부정평가가 91.8%에 이르렀다.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뉴스타파와 JTBC를 압수수색하는 등 전방위 수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의견을 묻자 응답자의 51.5%는 ‘비판언론을 탄압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가짜 뉴스를 근절하기 위한 것’이라는 응답은 33.7%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투쟁과 관련해 응답자의 생각을 조사해보니 ‘윤석열 정부 실정에 대항하는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9.3%였다. ‘당내 사퇴 요구·체포동의안 대비를 위한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9.6%였다.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민주당에서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질문에는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 42.3%,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38.9%였다. 두 응답의 차이는 3.4%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2.0%, 더불어민주당 46.1%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4.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각각 1.6%포인트, 1.7%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3.0%, ‘지지정당 없음’은 14.4%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6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이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