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9-18 11: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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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이투자증권이 국내주식 차익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신규 도입한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주식 CFD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 하이투자증권이 CFD 서비스를 시작한다. <하이투자증권>
CFD는 투자자가 주식의 실제로 보유하지 않은 채로 가격 변동분에 대한 차액만 정산하도록 하는 전문투자자만 거래 가능한 장외파생상품이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상장 주식 중 신용거래가 가능한 종목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미국 주식으로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투자자는 CFD 거래를 통해 종목별로 산정된 증거금 기준으로 레버리지 투자를 할 수 있으며,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매도 포지션 구축을 통해 공매도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도 있다.
별도의 만기가 없는 점과 매매 차익에 대해서 파생상품 양도소득세 11%만 적용되기에 절세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점도 CFD의 장점으로 꼽힌다.
하이투자증권은 앞서 서비스 도입을 준비했지만, 올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영향으로 도입시기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 장치 강화를 통해 업계 서비스가 재개된 CFD는 투자자들이 다양한 방면으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투자수단 중 하나다”며 “철저한 규제 준수와 투자자 보호 강화 속에 CFD 서비스가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순차적으로 미국 주식으로 서비스 범위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