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진행 프로젝트 참여 중견기업에 4조 원의 대출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서울 본점에서 산업부와 함께 진행하는 상생금융 지원사업 ‘라이징 리더스(Rising Leaders) 300’ 1기 선정기업 인증패 수여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Rising Leaders 300’은 우리은행과 산업부·산하기관 4곳이 우량하고 선도적 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민관합동으로 구축한 신사업모델이다. 5년 동안 기업 300곳을 선정할 계획을 세워뒀다.
▲ 우리은행이 중견기업에 4조 원의 여신을 공급한다.
선정 기업들은 우리은행으로부터 앞으로 5년 동안 4조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우리은행은 기업별로 300억 원 이내의 금융비용을 지원하며 총 규모는 특별우대금리까지 더하면 600억 원에 이른다. 올해 말 8천억 원 공급을 목표로 사업 시작 두 달만에 2300억 원을 지원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금융지원 밖에도 기업지점장 1대1 매칭을 통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금융그룹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 등 비금융서비스도 통합 지원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산업부 아래 4개 기관도 해외진출과 연구인력 육성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국가산업기반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 지원에 앞장서는 것은 우리은행의 당연한 역할이다”며 “산업부와 전문기관 추천으로 ‘Rising Leaders 300’기업들이 국가경제를 이끄는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