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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

해외사업 경험한 전문가, 위기 관리에도 두각 [2023년]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3-09-1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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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
▲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

이만열은 미래에셋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이다.

최현만 회장과 함께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유력한 글로벌 투자금융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외사업 연계, 신사업 진출에 힘쓰며 리스크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있다.

1964년 경남에서 태어났다.

창원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장기신용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기획실장, 브라질법인 대표, 리스크부문 대표, 글로벌부문 대표이사 사장, 경영혁신실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사업과 투자은행, 트레이딩, 자산관리, 자기자본 투자 업무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외 노출을 꺼려 언론 인터뷰를 찾아보기 어렵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
▲ 미래에셋증권 실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A등급 받아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 6월30일 국내 ESG평가사 서스틴베스트의 2023년 상반기 평가에서 국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A등급(규모등급 기준)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PCAF(탄소금융회계)를 준용한 금융배출량을 통해 2040년 과학기반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하고 2025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해 2023년 2월 업계 최초로 REC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한 점 등을 평가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임직원 가족과 함께 지역사회 환경정화 캠페인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과 기부문화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증권사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45001 인증을 획득해 고객, 임직원을 포함한 이해관계자의 안전도 강화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06년부터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최근 ESG경영 이행 성과를 담은 통합보고서를 내는 등 ESG경영 관련 소통도 활발히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지속가능금융(Sustainable Finance)을 제공하겠다”며 “특히 책임 투명 윤리경영을 성실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상장지수펀드 시장 진출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 5월16일 영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조성 전문기업 GHCO 인수를 마쳤다. 인수 자금은 약 4천만 달러(약 530억 원)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이날 “2022년 12월6일 GHCO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고 최근 영국(FCA)과 그리스(HCMC) 규제당국으로부터 인수를 허가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GHCO는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2005년 설립된 GHCO는 상장지수펀드 시장조성 전문기업이다.

시장조성은 상장된 상장지수펀드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매수·매도 가격을 일정 범위 안에서 제시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에서는 증권사가 이와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GHCO의 기술적 역량과 미래에셋 인프라를 바탕으로 그룹 글로벌 상장지수펀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며 “GHCO 구성원들과 인수 후 통합에 집중하고 GHCO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차액결제거래(CFD) 논란 피해
미래에셋증권은 주가조작 사태에 연루된 차액결제거래(CFD) 논란을 잘 피해 간 것으로 나타났다.

CFD란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매수인과 매도인 사이 약정으로 거래 상품의 시가와 종가의 가격차를 서로에게 지불하는 장외파생상품을 말한다.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CFD 사업 진출을 검토했으나 거래를 당장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 거시경제 변동성이 커지자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신규 레버리지 상품 도입을 서두르지 않았기에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그런데 2023년 5월 CFD를 통한 주가조작 사태가 터지자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한 다른 국내 증권사들은 논란에 휩쓸려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키움증권, 교보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거의 모든 국내 증권사들은 CFD 거래의 신규 계좌개설 중지, 신규거래 중지 등을 결정하면서 사태 진화에 부심했다.

△퇴직연금 시장 성과
미래에셋증권이 2023년 1분기 국내 증권사 가운데 퇴직연금 적립금이 가장 많이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 1분기 연금자산 적립금으로 퇴직연금 20조9천억 원, 개인연금 7조9천억 원 등 모두 28조8천억 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특히 퇴직연금 적립금이 2022년 말보다 1조4천억 원 늘었다. 증가금액과 증가율 모두 업계 1위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2022년 말 업계 7위에서 2023년 1분기 말 6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미래에셋증권은 회복세에 들어선 금융시장 환경과 차별화한 연금포트폴리오 서비스 등을 통한 안정적 자산 배분을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의 주요한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확정기여형) 및 IRP(개인형퇴직연금제도)에서 적립금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동안 DC는 7400억 원, IRP는 8800억 원이 늘어 은행, 보험, 증권업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업권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토큰증권 진출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 3월30일 SK텔레콤과 함께 토큰증권 사업 진출을 위한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 컨소시엄을 결성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과 SK텔레콤은 토큰증권 사업을 위한 협력체를 결성한 뒤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과 토큰증권 대상인 기초자산의 발굴과 연계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토큰증권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실물자산과 연동한 가상자산을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부동산과 예술품 등 다양한 자산을 증권으로 발행한 뒤 유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블록체인 등 IT기술과 인프라 분야에서, 미래에셋증권은 금융투자 분야에서 각각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됐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Web3 지갑, 대체불가토큰(NFT)을 운영한 노하우를 활용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금융투자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와 더해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도 두 기업은 협력체에 국내 대표기업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기로 했다. 이후 참여기업의 역량을 활용해 토큰증권 발행 희망기업과 프로젝트에 대한 인큐베이팅 및 엑셀러레이팅 역할도 수행한다.

국내 토큰증권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인프라 등을 활용하여 토큰증권 글로벌 사업화에도 도전하기로 했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 대응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9월30일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주식 거래 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미래에셋은 미국주식 거래 시간을 늘린 데이마켓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동안 미국증시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 국내에서는 밤에만 할 수 있었던 미국주식 거래를 낮에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높을 때일수록 리스크 관리를 위해 투자원칙과 함께 투자한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관한 점검이 중요하다”며 “특히 10월은 미국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시작되는데 많은 기업의 실적발표가 정규시장을 마친 뒤 나오는 만큼 실적발표에 맞춰 미국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미국주식 데이마켓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 시간 확대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을 통한 미국주식 거래가능 시간은 총 21시간15분이 됐다. 사실상 하루 종일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래에셋증권 디지털 통합 앱 출시
미래에셋증권이 2022년 6월30일 기능별로 나뉜 3개의 앱을 하나로 묶은 통합 앱을 내놨다.

미래에셋증권은 새롭게 내놓은 MTS는 공급자 중심 기존 증권사 MTS를 고객 중심으로 전환해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사용 고객을 우선 서비스한 뒤 IOS에도 서비스할 계획을 세웠다.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선임
이만열은 2022년 3월2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올랐다.

금융업계에서는 이만열이 미래에셋증권에서 글로벌부문을 이끌며 성과를 내 대표이사에 선임한 것으로 바라본다.

이만열은 미래에셋증권에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글로벌부문 대표를 맡아 해외사업을 책임졌다. 홍콩과 미국, 영국 등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 이사회에서도 활동했다.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2021년 2432억 원의 세전이익을 벌어들였다. 2020년과 비교해 20% 늘었고 미래에셋증권 전체 이익의 15%를 차지한다.

이만열은 2023년 3월23일 미래에셋증권 각자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임기는 2024년 3월31일까지다.

이만열은 위험관리위원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각자대표이사이자 '실세'인 최현만 대표이사 회장은 ESG위원회에 소속돼 있다.

이만열이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에 주력, 최 회장은 경영전반과 ESG정책 등에 책임을 진 것으로 여겨진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
▲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3월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국세 4천억 원 고액납세의 탑을 받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만열은 2022년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2023년 3월23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사장 자리를 지켰다. 증시 불황에 따른 수익성 저하 책임을 만회하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아시아 최고 투자금융(IB)회사가 된다는 목표의 실현을 위해 해외 진출 시너지, 토큰증권 사업 진출과 함께 리스크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만열은 브라질법인장과 글로벌 부문 대표이사를 맡으며 경력을 쌓아 해외 사업에 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은 2030년까지 360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토큰증권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거대한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선점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만열은 미래에셋증권의 위험관리위원회에 소속됐다. 최근 라임펀드 사태, CFD 사태, 홍콩 오피스 투자 폭락 등 위험 관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세심하게 관리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 평가

이만열은 해외 사업과 위기관리 부분에 밝은 전문가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 진출 전략에 맞춰 글로벌 비즈니스를 담당하며 성장 전략을 추진해 왔다.

미래에셋증권에서 기획실장, 브라질법인 대표, 글로벌부문 대표이사 사장, 리스크 부문 대표이사 등을 맡으며 미래에셋증권의 성장과 안정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일조했다.

2022년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금리 인상 위기 속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성장과 안정을 위한 적합한 인사로 여겨졌다.

사건사고
[Who Is ?]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
▲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3년 1월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 12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에서 금융위원장상 종합대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일부 계좌 중복매도 사고 나와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 1월 이미 매도한 주식 잔고가 그대로 남은 것으로 표시돼 고객이 중복으로 매도하도록 하는 거래오류가 발생했다.

당시 파악된 중복 매도규모는 약 6억9천만 원, 건 수는 130여 건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사후 매매정정 시스템을 통해 거래오류를 인지하고 한국거래소, 한국예탁원 등과 논의해 매매를 취소하고 거래를 바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직원 실수로 예탁원과 증권사 사이 잔고를 맞추는 작업이 지연돼 마치 매도한 주식이 남아 있는 것처럼 잔고가 표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며 “중복 매도를 한 고객에게 안내한 뒤 매매를 취소하고 모두 정정했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
▲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 두 번째)이 2023년 2월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년 코스닥 코넥스시장 우스 IB 시상식에서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9년 한국장기신용은행 기획실에서 일했다.

2000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했다.

2008년 미래에셋증권 장외파생운용본부 본부장을 맡았다.

2010년 미래에셋증권 브라질법인 법인장으로 일했다.

2015년 미래에셋증권 RM2부문 대표를 지냈다.

2017년 미래에셋대우 CRO, 전무를 거쳐 글로벌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21년 미래에셋증권 경영혁신총괄 사장에 선임됐다.

2022년 미래에셋증권 각자대표이사가 됐다.

◆ 학력

창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2년 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급여 4억1700만 원, 상여 6억6800만 원, 기타근로소득 500만 원을 받았다.

2023년 8월 기준 미래에셋증권 의결권 있는 주식 4만7주, 의결권 없는 주식(우선주) 1만4502주를 보유하고 있다. 9월11일 종가(6850원, 우선주 3555원) 기준 3억2천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어록
[Who Is ?]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
▲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기업RM부문 대표이사(가운데 왼쪽)가 2016년 9월12일 LS그룹 계열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인 대성전기공업의 코스피 상장 주관사로 선정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외 부동산 리스크 관리 원칙은 대내외 악재 영향이 적은 선진국의 우량 임차인 보유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자산관리(WM)와 해외 위탁매매, 투자은행(IB) 사업 등을 강화할 것이다.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동산을 비롯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물색하고 있다.” (2017/02/16, 인베스트조선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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