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유럽연합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 42.5% 늘린다, IRA 맞설 그린딜 강화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3-09-13 12:13: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럽연합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 42.5% 늘린다, IRA 맞설 그린딜 강화
▲ 유럽의회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30%가 아닌 42.5%까지 늘리는 계획안을 승인했다.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승인하는 의사결정과정도 2년으로 단축한다. 사진은 프랑스 의원의 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유럽의회.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유럽연합이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비율 2030년까지 42.5%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기존의 32%보다 10.5%포인트 높인 목표치로, 외신들은 이번 결정이 유럽의 그린딜 계획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유럽의회가 찬성 470표, 반대 120표, 기권 40표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재생에너지 비율을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32%까지 확대하기로 했던 재생에너지 비중을 42.5%까지 확대해야 한다.

또한 유럽연합 가입국들은 앞으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제출되면 2년 안에 승인해야 한다.

카드리 심슨 유럽집행위원회 에너지 위원은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이번에 상향 조정한 목표는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축된 프로젝트 승인 기한은 재생에너지 개발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집행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현재 유럽연합 가입국 내에서 약 130기가와트(GW)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는 온실가스 약 1200억 톤을 감축하는 것과 맞먹는 규모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통해 친환경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 천명한 ‘그린딜 계획’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2019년 발표된 그린딜 계획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와 중국의 대규모 친환경 프로젝트 등 국제 경쟁에서 뒤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마르쿠스 피퍼 유럽의원은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유럽연합 풍력 에너지 설치 건수는 세계 평균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이미 재생에너지 비율 24%를 달성해 세계 평균보다 앞서 있지만 재생에너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삼성전자 구글 XR기기 출시 "애플에도 긍정적" 평가, '비전프로' 발전 자극
이재명 "윤석열 광기의 선전포고" "국민의힘 탄핵 찬성 표결 동참해야"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카도카와 직원들 소니 인수로 대표 교체 원해, 소니도 인수설 공식 인정
NH투자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프로젝트 축소에도 풍력타워 매출은 호조"
SK텔레콤,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 투자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00~2550, 화장품 반도체 제약바이오 주목"
NH투자 "F&F 4분기 실적 기대 부합, 중국 사업 회복과 기온 급감 영향"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