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텔레콤·SK렌터카, 전기차로 국내 최대 온실가스 감축 실적 인정받는다

이준희 기자 swaggy@businesspost.co.kr 2023-09-10 14:26: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전기차 운행 데이터를 확보해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SK렌터카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SK텔레콤·SK렌터카, 전기차로 국내 최대 온실가스 감축 실적 인정받는다
▲ SK렌터카와 SK텔레콤은 전기차를 활용하는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 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 SK렌터카 >

SK렌터카와 SK텔레콤은 전기차를 활용하는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 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 사업이란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 기업이 외부 사업에서 확보한 온실가스 감축 인증실적(KOC)을 상쇄배출권(KCU)으로 전환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활용하거나 배출권 거래 시장에서 거래하는 제도다.

이번 사업 승인에 따라 SK렌터카는 향후 구매·운영할 전기차 28만 대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해 감축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33년까지로 이 기간 예상되는 온실가스 감축량은 총 39만2104톤에 이른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2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에 해당한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으로 전기차 운행 데이터를 확보해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한다. 해당 데이터는 SK렌터카가 독자 개발한 전기차 전용 차량 관리 솔루션 'EV 스마트링크'를 통해 수집된다.

전기차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주행 정보, 배터리 사용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

하지만 데이터 수집에 대한 기술적 한계로 지금까지 전기차가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수단으로 활용되지 못했지만 이번 사업으로 이러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고 SK렌터카는 설명했다.

두 기업은 이번 승인을 계기로 매년 감축되는 온실가스를 모니터링하고 제3자 검증과 배출량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년부터 인증실적(KOC)을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또 인증실적 판매 수익을 임대비용 할인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렌터카와 SK텔레콤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기대되는 온실가스 감축 잠재성에 주목해 2020년 10월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왔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전기차를 활용한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 사업이 업계 최초로 추진된 데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감축량을 인정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