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송도 캠퍼스 내 제1공장 옆에 연간 약 800만 개의 액상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신규 완제의약품 공장 증설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 셀트리온이 송도 1공장(사진)에 완제의약품 공장을 증설한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약 126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해당 공장은 이미 설계에 들어간 상태로 2026년 초 완공하고 2027년 본격적으로 상업 생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해당 공장이 증설되면 완제의약품 생산의 내재화 비율을 확대해 원가 절감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공장은 최신 공정 적용을 적용해 기존 완제의약품공장 대비 파트별 생산 인원을 약 20% 축소해도 생산량은 약 1.8배 향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현재 위탁생산(CMO)을 통해 생산되는 제품별 단가 대비 약 30%의 비용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새 공장 증설을 마치면 기존 2공장 생산라인과 함께 품목별 집중 생산체계가 갖춰져 생산품목 전환 최소화에 따른 생산 효율성도 향상될 수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증설은 생산능력 내재화를 통해 생산원가 절감을 실현하고 궁극적으로는 후속 파이프라인 제품을 포함한 제품 수요 증대에 신속히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매출 수요 증대가 꾸준히 유지될 경우 추가 증설도 검토해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