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4~7일 카카오뱅크, 11~14일 케이뱅크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 금융감독원은 4~7일 카카오뱅크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사진은 카카오뱅크 오피스 내부. <카카오뱅크> |
금감원이 인터넷전문은행에 가계대출 현장점검을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했는데 이 과정에서 심사가 규정에 따라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진다.
토스뱅크는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지 않아 현장점검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13조2960억 원에서 6월 말 17조3220억 원으로 4조260억 원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같은 기간 2조2930억 원에서 3조7천억 원으로 1조4070억 원 늘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