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상승했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28일 기준 8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3% 올랐다.
▲ 서울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연합뉴스> |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은 개발사업 기대감이 높은 단지 및 신축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나오고 매물가격 오름세도 유지되고 있다”며 “다만 상대적으로 구축 아파트 단지는 희망가격 차이로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11% 올랐다.
성동구(0.23%)는 행당·하왕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0%)는 이문‧장안동에서 집값이 상승했다. 용산구(0.19%)는 한남·이촌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마포구(0.19%)는 공덕‧염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남 11개구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보다 0.14% 상승했다.
송파구(0.28%)는 잠실·문정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20%)는 압구정·개포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양천구(0.18%)는 목동·신정동 주요 단지에서 집값이 올랐고 강동구(0.18%)는 둔촌·고덕동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0.12%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8% 올랐다. 중구(0.26%)는 중산‧운서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14%)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연수동에서 집값이 상승했다. 남동구(0.12%)도 논현‧구월동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경기 아파트값은 0.12% 올랐다.
화성시(0.58%)는 청계‧송동 대단지에서, 하남시(0.41%)는 망월‧덕풍‧신장동 위주로 집값이 강세를 보였다. 성남 수정구(0.34%)는 창곡‧신흥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안산 단원구(0.32%)는 신길‧선부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동두천시(-0.14%)는 지행‧송내동 위주로, 남양주시(-0.07%)는 화도‧와부읍 등 외곽지역에서 아파트값이 내렸다. 김포시(-0.04%)는 운양‧감정동 위주로 집값이 하락하며 지역별로 혼조세가 나타났다.
8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6% 올랐다.
시도별로는 서울(0.13%), 경기(0.12%), 인천(0.08%), 강원(0.07%) 등에서 집값이 상승했다. 충북(0.00%), 경남(0.00%)은 보합, 제주(-0.04%), 전남(-0.03%), 부산(-0.03%), 광주(-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일주일 전과 비교해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113곳으로 7곳 증가했다. 보합지역은 15곳으로 지난주보다 4곳, 하락지역은 48곳으로 3곳 줄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