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해저케이블 건설 전문기업 LS마린솔루션(옛 KT서브마린)이 LS전선과 협력해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비금도 해저 연계사업’과 관련해 해저케이블 포설(바다 속에 케이블을 설치하는 작업)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 LS마린솔루션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모습. < LS마린솔루션 > |
비금도 해저 연계 사업은 전남 신안군 비금도 태양광발전단지와 안좌도 사이 약 7km 해저구간에 전력케이블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LS전선이 올해 1월 턴키(통합발주) 방식으로 수주한 것이다.
LS마린솔루션은 전체 프로젝트 가운데 케이블을 해저에 설치하는 포설에 참여한다. 해저케이블 전문 포설선 GL2030이 투입되며 계약 금액은 30억 원이다.
GL2030은 선박위치정밀제어(DP)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어 포설의 정확성을 높이고 바람과 높은 파고 등 기후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다.
LS마린솔루션은 앞서 LS전선과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의 매설 및 포설 작업을 맺은데 이어 비금도 사업까지 수주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약 91억 원을 투입해 포설 및 매설 작업 설비의 현대화도 진행하고 있으며 선박의 추가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LS전선과 국내 협업경험을 기반으로 대만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등 해외사업에서도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