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500만 원 대에 머물렀다.

마스터카드와 비자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협력을 중단해도 바이낸스에는 크게 타격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3500만 원대 머물러, 바이낸스와 비자·마스터 제휴 중단 영향 미미

▲ 바이낸스가 비자 및 마스터카드와 협력 중단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가상화폐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7일 오후 5시25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05% 내린 3532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09% 내린 223만7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24% 하락한 29만4천 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트론(-0.29%)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0.20%)과 에이다(1.02%), 도지코인(0.44%), 솔라나(0.18%), 폴카닷(0.25%), 다이(0.22%)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카드사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바이낸스와 거리를 두더라도 바이낸스의 시장점유율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라우트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설립자인 데이브 와이즈버거는 25일(현지시각) “유동성 측면에서 여전히 바이낸스는 업계에서 앞서나가고 있다(leading)”며 “이 흐름이 바뀌지 않는 이상 사람들은 계속해서 바이낸스에서 거래할 것이다”고 말했다.

바이낸스와 두 카드사 사이의 협력관계 종료가 가상화폐 업계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해쉬노트 최고경영자(CEO) 레오 미즈하라는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 및 법무부와 문제를 고려하면 바이낸스에서 사람이나 조직이 떠날 것은 어느정도 예상됐다”며 “업계에 미치는 영향 관점에서 큰 일은 아닐 것이다”고 내다봤다.

마스터카드와 비자는 최근 바이낸스와 제휴관계를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바이낸스를 둘러싸고 규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을 원인으로 짚고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