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
[비즈니스포스트] 차기 대선주자로 여권에서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야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24일 발표한 범여권 차기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 뒤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 19.4%, 오세훈 서울시장 8.9%,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7.2%,
홍준표 대구시장 6.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3.6% 순이었다.
‘다른 인물’은 13.1%, ‘없다’와 ‘잘 모름’은 각각 17.1%, 3.2%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범여권 차기대권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41.1%로 2위인 오세훈 서울시장(17%)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2.8%,
홍준표 시장은 8.1%였으며 전체 응답자 기준 1위였던
유승민 전 의원은 5.7%에 머물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차기 범여권 대선주자로
유승민 전 의원을 꼽은 비율이 30.7%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홍준표 시장 4.3%, 오세훈 시장 3.5%,
한동훈 장관 3.3 %,
원희룡 장관 3.0%, 안철수 의원 2.1% 순으로 조사됐다.
범야권 차기 대권주자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7.4%의 지지를 받아
이낙연 전 국무총리(12.1%)를 세 배 이상 앞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8.2%, 김부겸 전 국무총리 6%,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4.2%로 뒤를 이었다. ‘다른 인물’은 10.1%, '없다'는 응답은 19.1%, ‘모르겠다’는 응답은 2.9%였다.
민주당 지지층만 살펴보면
이재명 대표 지지도는 73.6%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9.1%),
김동연 경기도지사(5.6%),
심상정 의원(4.4%), 김부겸 전 국무총리(1.8%) 등 다른 인물들과 격차가 더욱 컸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6.0%로
이재명 대표(8.3%)를 제쳤다. 그밖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 10.8%,
김동연 경기도지사 8.3%,
심상정 의원 2.1%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21일과 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이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