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2일 ‘오!정말’이다.

오염수 면죄부
“정부여당은 시종일관 일본의 오염수 투기에 면죄부를 주는 일에만 열중했다. 국민의 혈세까지 쏟아 부으면서 핵 오염수 안전성을 홍보했고 합리적 우려의 목소리를 괴담이라면서 국민의 입을 막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로텐더홀 규탄대회에서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들러리를 서고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며)

“일본이 오염시킨 바다 위에서 일본과 군사 협력을 하는 상황은 국민의 자존심과 국격을 무너뜨리는 일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로텐더홀에서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겠다고 한 일본에 대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가장 중요한 가치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은 절대 없도록 철저하게 챙겨가겠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의미, 성과, 과제’ 세미나를 마치고 뉴스1 기자를 만나 국민 안전을 재차 강조하며)

“투표하듯이 찬반 입장을 표명할 사안은 아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연 백브리핑 자리에서 ‘그럼 찬성 반대 입장을 물어보면 답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답하며)

관종 정치인?
“관종’ 정치인은 언론에서 멀어지면 위기의식을 많이 느낀다. 본인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이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윤상현 의원의 수도권 위기론을 매도하며)

“만약 배가 좌초되고 잘못되면 가장 먼저 희생되는 사람은 영남권, 강원권 의원이 아니다. 수도권 의원들이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본인의 위기를 당 전체로 확대 해석하는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비판에 대해 반박하며)

“이미 난파선이에요. 뭔 소리 하고 있는 거예요? 누가 구멍을 내요? 이미 다 쪼개진 배인데, 이미 가라앉고 있어요.”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철규 사무총장의 의원총회 발언을 평가하며)

"공천 떼쓰기"
“중앙당에 공천을 달라고 떼쓰고 요구할 것이 아니라, 이 전 대표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걸 입증하면 될 일인 것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유혈 입성도 불사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비판하며)

허망한 죽음
“군에 갔다온 사람이면 안다. 구명조끼 없이 빨간 해병셔츠만 걸친 채 상관의 지시로 내성천 급류에 뛰어들다 끝난 젊음, 이 해병의 죽음이 얼마나 허망한 죽음인지 군에 갔다온 사람은 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고(故)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탄식하며)

“국방부 장관의 오락가락 엉터리 답변에 특검의 필요성을 더욱 느꼈다. 국방부는 축소·은폐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국방부 답변에 대한 불신을 표하며)

“아무 근거도 없이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에 대통령실이 개입했다고 주장해 온 민주당도 문서의 정확한 성격과 입수 경로에 대해 분명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고(故) 채모 상병 사망사건 관련 문건을 흔든 데 대한 수사를 요구하며)

옥중공천
“그러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옥중공천까지 만약에 간다고 하면 그건 진짜 꿈의 시나리오죠.”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옥중공천 가능성에 대해 반기며)

“이 대표 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하시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옥중 공천' 가능성과 관련해 선을 그으며)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은 ‘정당하지 않기’ 때문에 표결에 불참해야 한다며 분위기를 몰아가는 민주당의 눈물겨운 ‘이재명 대표 방탄쇼’가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수준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국민의힘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의 ‘권력 폭력’에 대해 규탄하며)

"단언컨대 범죄 피의자인 이재명 대표가 제1 야당의 당 대표 자리를 유지하는 것보다 더한 국민 폭력은 없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