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회장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회장.

이강명은 성일하이텍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이강명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 발맞춰 국내외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리튬인산철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에서 코발트, 니켈, 리튬, 망간, 구리 등 5대 소재를 뽑아내는 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전문업체다.

이를 위해 성일하이텍은 2차전지를 방전·해체·파분쇄하는 전처리 공장(리사이클링파크)과 각종 소재를 추출해 내는 습식제련의 후처리 공장(하이드로센터)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일괄공정(전·후처리)을 모두 보유한 곳은 성일하이텍 한 곳뿐이다.

1966년 12월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같은 학과에서 석사학위도 취득했다.

1992년 대주전자재료에서 병역특례로 군복무를 마쳤다.

2000년 이경열 현 성일하이텍 사장, 홍승표 현 성일하이메탈 대표이사 등과 함께 성일하이텍을 창업했다. 이경열 사장과는 고등학교 동창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성일하이텍은 귀금속 재활용 회사였다. 이강명은 재활용 사업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진행 중이던 박사학위과정을 그만두고 성일하이텍을 설립했다.

2008년 배터리 재활용사업으로 전환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11년 폐배터리 스크랩 기술을 확보하고 공장을 설립했다.

2017년 3월 2차전지 재활용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 성일하이텍을 세웠다.

당시 이강명은 성일하이텍 공동창업자이자 공동 최대주주인 홍승표 성일하이메탈 대표이사가 보유한 주식 일부를 인수해 단독으로 성일하이텍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회장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회장(왼쪽)이 2023년 3월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마이크 트레인 에머슨 CSO(가운데), 충첸화이 한국에머슨 대표와 함께 한국에머슨-성일하이텍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 건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일하이텍>

△리튬인산철 배터리 재활용사업에 속도 내
이강명은 삼원계 배터리 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3년 8월 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리튬인산철 배터리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보인다.

그동안 성일하이텍은 니켈, 망간, 코발트(또는 알루미늄)로 제조된 삼원계(NCM 또는 NCA)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주력했다.

삼원계 배터리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국내 배터리 제조기업들은 삼원계 배터리 개발·제조에 힘을 쏟았다.

반면 CATL, BYD 등 중국 배터리 기업은 리튬인산철 배터리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낮아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짧고 무게가 무겁지만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이에 쌍용자동차와 기아는 2021~2022년 CATL 등으로부터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공급받아 전기자동차에 장착하고 있다.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 또한 2023년 7월부터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Y를 출시해 판매에 들어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2020년 11%에서 2021년 25%, 2022년 31%로 성장해 2024년 6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형덕 성일하이텍 영업팀장은 2023년 7월18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배터리 리사이클링데이 2023에서 “리튬·인산·철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LFP 배터리 재활용의 가치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성일하이텍은 선제적 양산 기술 확보를 통해 LFP 배터리 재활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성일하이텍 주력 제품인 황산코발트 가격이 2023년 1분기 크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성일하이텍이 리튬인산철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게 된 배경으로 보인다.

2022년 1Kg당 8만8282원이었던 고체 황산코발트는 2023년 상반기 1Kg당 4만3942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액체 황산코발트 가격도 약 48% 하락했다.

이에 대해 성일하이텍 쪽은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통화에서 “국제 코발트 가격의 인하로 인한 것이다”고 말했다.
[Who Is ?]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회장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회장(가운데)이 2022년 9월15일 전북 군산 새만금에서 열린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일하이텍>

△인도네시아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신설
이강명은 국내외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8월 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인도네시아에 부지를 확보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성일하이텍은 2023년 3월27일 공장 설립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카라왕에 PT SUNGEEL HITECH INDONESIA를 설립했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매장량·채굴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곳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도 인도네시아 카라왕 산업단지에 공장을 설립해 2024년부터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이강명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수거·재활용해 2차전지 소재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별도로 성일하이텍은 2023년 3월16일 한국에머슨과 하이드로센터(후처리공장) 제3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제품 생산능력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설립은 2023년 5월 주정부의 허가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8월 현재 성일하이텍 해외법인들은 물리적 전처리를 하는 리사이클링파크(전처리 공장)다.

해외법인은 물리적 전처리로 배터리파우더를 제조하고 이를 전량 성일하이텍의 전북 군산 하이드로센터(후처리 공장)로 보낸다. 국내 하이드로센터는 배터리파우더를 이용해 황산코발트, 황산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를 제조한다.

이강명은 2030년까지 30개의 리사이클링파크, 5개의 하이드로센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성일하이텍 쪽은 “지속적으로 해외법인을 확대함에 따라 이를 처리하는 하이드로센터의 규모도 확대했다”며 “2020년 하이드로센터 군산 제2공장을 준공해 생산량 확대와 함께 탄산리튬 및 액상 황산코발트, 황산니켈 제품(NC 솔루션)을 생산함으로써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Who Is ?]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회장

▲ 성일하이텍 개별기준 실적.

△성일하이텍 2023년 상반기 실적
성일하이텍은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450억 원, 영업이익 196억 원, 순이익 211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5% 올랐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 5% 줄었다.

2023년 2분기 매출은 635억 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14.2% 감소했지만 양호한 1분기 매출에 기대 2022년 상반기보다 높은 매출을 올려냈다.

2023년 2분기 매출 감소는 황산코발트의 가격 인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23년 국제 황산코발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성일하이텍의 고체 황산코발트 판매가는 2022년 1Kg당 8만8282원에서 2023년 상반기 1Kg당 4만3942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액체 황산코발트 가격도 같은 기간 약 48% 하락했다.

그럼에도 성일하이텍은 어느 정도 매출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2023년 1분기와 2분기 각각 매출 246억 원, 247억 원을 ‘기타 매출’로 올렸다. 성일하이텍의 2023년 1분기·2분기 기타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84%, 72%씩 성장했다. 기타 매출이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저조한 영업이익은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성일하이텍은 2023년 1분기 영업이익 117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17% 성장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79억 원으로 2022년 2분기보다 약 57% 줄었다.

이에 대해 유진투자증권은 2022년 2분기의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 관련 제품들의 가격하락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일하이텍이 2023년 3분기 매출 666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인산리튬 양산을 줄이고 탄산리튬 양산에 집중하면서 관련 매출 성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품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시장도 회복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 글로벌 1위 전구체 제조기업과 250억 원 규모 황산니켈 공급계약 맺어
성일하이텍은 2023년 3월23일 중국 Hunan Zoomwe Zhengyuan Advanced Material Trade와 황산니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023년 3월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Hunan Zoomwe Zhengyuan Advanced Material Trade는 중국 후난성 창사에 있는 글로벌 전구체 제조 기업이다. 성일하이텍은 이곳이 글로벌 전구체 1위 기업이라고 전했다.

전구체는 2차 전지 제조과정에서 니켈, 코발트 등을 원료로 만든 중간재를 말한다. 전구체에 리튬을 첨가해 가공을 거치면 양극재가 만들어진다.

이번 계약은 그 금액이 250억9292만 원에 달한다. 이는 성일하이텍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17.04%에 상당하는 규모이다.

계약기간은 2023년 1월1일부터 2023년 12월31일까지다.

성일하이텍은 “계약금액은 국제 금속시세 및 환율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성일하이텍은 2023년 2월16일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합작법인 에코프로이엠과 240억 원 규모 황산코발트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형 거래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Who Is ?]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회장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2년 12월13일 성일하이텍-SK이노베이션 폐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일하이텍>

△SK이노베이션과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사 설립 나서
성일하이텍은 2022년 12월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SK이노베이션과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성일하이텍과 SK이노베이션은 합작법인을 통해 폐배터리에 포함된 양극재 금속인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을 회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023년 안에 국내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 합작법인을 세우고 2025년 관련 공장을 가동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두 회사는 성일하이텍이 보유한 니켈, 코발트, 망간 회수기술과 SK이노베이션의 수산화리튬 회수기술을 결합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강명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발맞춰 배터리 재활용 기술 고도화, 소재 생산규모 대폭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리튬 관련 기술을 강화해 글로벌 톱티어(Top-tier) 재활용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성일하이텍이 걸어온 길
성일하이텍은 2000년 귀금속 재활용사업에서 시작됐다. 플라즈마 디스플레이에서 금, 은 등의 귀금속을 회수하는 일을 했다.

2008년 배터리 재활용사업으로 전환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11년 폐배터리 스크랩 기술을 확보하고 공장을 설립하기 시작했다.

2017년 3월 2차전지 재활용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 성일하이텍이 생겨났다.

분할 후 존속법인은 성일하이텍에서 성일하이메탈로 이름을 변경했다. 성일하이메탈은 기존의 귀금속 재활용 등 1차 비철금속 제련 및 금속재생재료 사업을 맡았다.

당시 이강명은 성일하이텍 공동창업자이자 공동 최대주주인 홍승표 성일하이메탈 대표이사가 보유한 주식 일부를 인수해 단독으로 성일하이텍 최대주주에 올랐다.

2022년 7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당시 20조가 넘는 청약증거금과 2269대1의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3년 6월30일 기준 헝가리,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국 등 해외에 9개 비상장 자회사를 두고 2차전지 원료 제조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에는 전북 군산에 본사를 두고 경북 김천에 NC복합액 제조회사인 지엠텍을 비상장 자회사로 두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회장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회장(왼쪽 네 번째)이 2022년 7월28일 이경열 성일하이텍 사장(왼쪽 다섯 번째)과 함께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성일하이텍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일하이텍>

이강명은 리튬인산철 배터리 재활용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3년 8월 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서 리튬 등 소재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국제 코발트가격의 하락으로 기존 주력하던 삼원계(NCM 또는 NCA) 배터리 재활용 사업 수익성이 저하된 탓으로 보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2020년 11%에서 2021년 25%, 2022년 31%로 성장해 2024년 6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일하이텍은 리튬인산철 배터리 재활용 사업으로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명은 국내외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8월 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인도네시아에 부지를 확보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발맞춰 양극재 소재 생산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강명은 노동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2차전지 재활용은 폐배터리 보관·처리 과정에서 화재나 폭발 등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는 성일하이텍이 2차전지 재활용사업에 뛰어든 초기부터 꾸준히 제기된 문제점이다.

실제 성일하이텍 헝가리 공장, 군산 공장 등에서는 2021~2023년 화재나 폭발 등의 사고가 발생한 적 있다.

2023년 현재 정부는 2차전지 재활용 사업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23년 6월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사용 후 배터리 등 경제성 있는 폐자원에 대해 개별기업의 신청 없이 폐기물 규제가 면제되는 순환자원으로 일괄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 후속 조치로 환경부는 2023년 8월4일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 폐기물 재활용 시설 설치의무 면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처리기한 180일로 확대 등을 내용으로하는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처리기한이 늘어난 만큼 폐배터리 보관량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고 볼 수 있다. 이강명은 화재·폭발 등 사고 예방에 힘을 쏟아야 한다.

◆ 평가

이경열 성일하이텍 사장, 홍승표 성일하이메탈 대표이사 등과 함께 성일하이텍을 창업했다. 이경열 사장과는 고등학교 동창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전자재료 임무현 회장과는 대주전자재료에서 병역특례로 복무하면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알려졌다. 임무현 회장과 자녀 임해지씨, 임성지씨는 2019년 성일하이텍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사건사고
[Who Is ?]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회장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회장. <성일하이텍>

△헝가리 리사이클링파크 공장 폭발 사고
2023년 3월 헝가리 시게트센트미클로시 성일하이텍 제1리사이클링 공장에서 폐기물 분쇄기가 폭발해 노동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폭발 사고는 분쇄기 청소 과정에서 발생했다.

국내외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성일하이텍 쪽은 청소작업자에게 분쇄기를 해체한 뒤 청소할 것을 지시했지만 작업자가 임의로 그라인더로 구멍을 내 폭발이 일어났다.

헝가리 당국은 이번 사고로 성일하이텍에 1000만 포린트(2023년 3월31일 기준 약 36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22년 7월19일 헝가리 바토니테레녜 성일하이텍 제2리사이클링 공장에서도 한 차례 폭발이 일어나 4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성일하이텍은 2022년 7월2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상황이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 밖에도 성일하이텍에는 군산 공장에서 2021년 9월 폭발 사고, 2013년 5월 황산 유출 사고 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회장

▲ 성일하이텍은 리튬인산철 배터리 재활용 사업으로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1992년 대주전자재료(병역특례)에서 복무했다.

2000년 3월 성일하이텍 대표이사에 올랐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사외이사, 한국전지산업협회 이사, 한국전지연구조합 이사 등을 맡았다.

◆ 학력

고려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이강명의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5억 원 이하인 것으로 보인다.

2023년 6월30일 기준 성일하이텍 주식 232만9720주(19.41%)를 들고 있다. 이는 2023년 8월18일 종가(12만400원)기준 2804억9828만 원이다.

어록
[Who Is ?]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회장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회장(뒷줄 왼쪽 두 번째)이 2023년 2월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핵심광물 확보전략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가운데)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일하이텍>

“성일하이텍만의 강점은 기술과 노하우다. 어느 정도 규모의 경제를 구축해 둔 상황이다. (중략) 원활한 자재확보를 위한 글로벌 체인 구축에도 힘 쏟고 있다. 2014년부터 말레이시아, 중국, 헝가리, 인도 등에서 글로벌 리사이클링파크 설립을 시작해 공급처를 분산시켰다.“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가장 기ᄈᅠᆻ던 순간은 첫 공장을 지었을 때다. 인천 성남동에서 200평 임대공장을 운영하다가 돈을 좀 모아 400평짜리 자가공장을 지었다. 240평 건물에 3층짜리 공장을 올렸는데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중략) 군산 1공장을 지을 때 가장 힘들었다. 예산을 100억 원 정도 잡았는데 실제로 지어보니 180억 원이 들었다.“

”폐배터리 시장은 2040년 60조 원을 바라보고 있다. (중략) 시장은 더 커질 것이다. 니켈 하나만 뽑아도 큰 시장인데 모든 원소를 뽑아내면 얼마나 더 커지겠는가. 국내외 기업이 진출하겠다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헝가리 제2공장 사고는 2022년 현재 완전히 복구 완료됐다. 조사도 진행된 상태다.“ (2022/08/17, 비즈니스포스트 인터뷰에서)

“성일하이텍은 귀금속 재활용으로 시작했다. 2021년 현재는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회사다. (중략) 2008년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장을 보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1년 파일럿플랜트를 완성하고 2020년 제2공장을 세웠다.”

“배터리 리사이클링은 배터리 업계 밸류체인에서는 아웃사이드였다. (중략) 배터리 산업이 성장하면서 배터리 원소재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폐기물 처리업체가 아니라 환경에 일조하는 업체로 사람들의 인식이 변했다.”

“전기자동차 한 대당 450kg에서 600kg의 폐배터리가 들어간다. (중략) 연간 4000톤 수준의 코발트 및 니켈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매출액으로는 1500억 원 수준이다. 2030년까지 매출 1조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2021/09/28,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