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등 7개 업체가 제작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기아,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닛산, BMW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9개 차종 13만660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7일 밝혔다.
▲ 국토부는 기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9개 차종 13만660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리콜 대상 차량이 된 기아 쏘렌토. <기아> |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차(HEV) 8만1608대는 앞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 불량으로, 쏘렌토 HEV 2만887대와 쏘렌토 7971대 등 2만8858대는 방향지시등 레버 제조 불량으로 각각 전날부터 리콜에 들어갔다.
현대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G90 1만1148대는 앞좌석 안전띠 가스발생기 불량으로 전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고, 상용트럭 엑시언트 수소연료전지차(FCEV) 18대는 에어탱크 브레이크 호스 제조 불량으로 이날부터 리콜을 진행한다.
메르세데스-벤츠 E350 4매틱 등 22개 차종 1만674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 결함으로 이달 25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포드 MKC 1843대는 배터리 센서 설계 오류로, 레인저 와일드트랙 312대는 어린이 안전 잠금장치 표기 오류로 각각 18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랜드로버 더 뉴 레인지로버 P530 LWB 등 6개 차종 1068대는 전조등 등의 작동 불량에 따른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돼 18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닛산 리프 770대는 차량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14일부터 리콜을 진행했다.
BMW 740i 등 2개 차종 218대는 비상점멸표시등의 안전기준 부적합, iX1 x드라이브30 91대는 앞바퀴 동력전달장치(드라이브 샤프트) 조립 불량으로 각각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 결함 사항은 온라인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