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이 태풍 ‘카눈’ 피해 발생에 대비해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부산은행은 9일 “정부가 태풍 ‘카눈’에 대한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는 등 전국적인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신속한 금융지원을 통해 피해 고객을 돕는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 부산은행은 태풍 ‘카눈’ 피해 고객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
부산은행은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5억 원의 피해복구자금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개인고객에는 최고 2천만 원의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제공한다.
피해 기업 및 개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1.0%포인트의 특별 금리감면도 실시한다.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대출원금을 상환 없이 최대 1년 동안 연장하고 시설자금대출 등의 분할 상환금은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한다.
지원 대상은 태풍 ‘카눈’으로 실질적 피해를 입은 고객으로 ‘피해사실확인서’, ‘피해 현장사진’ 등 관련 자료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경남은행은 태풍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개인을 위해 1천억 원 규모 긴급자금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 경남은행이 태풍 피해를 입은 기업과 개인을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자금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
피해가 확인된 범위 내에서 개인은 2천만 원 이내 긴급생활자금대출, 중소기업은 5억 원 이내 긴급경영자금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남은행은 또 최고 1.0%포인트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대상에 따라 분할상환금을 유예한다.
경남은행은 신속한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태풍 피해 복구 긴급 봉사단’도 미리 정비했다.
지역 내 재난 피해 전반을 지켜본 뒤 피해 발생 정도에 따라 긴급히 봉사단을 파견해 피해 복구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