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손해보험회사들과 함께 태풍 ‘카눈’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일 손해보험협회에서 손해보험협회와 손해보험회사 12곳의 보상담당 임원과 긴급간담회를 열고 카눈의 한반도 관통에 따른 차량 및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금융당국이 손해보험회사들과 함께 태풍 ‘카눈’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일 긴급간담회를 열어 대책을 마련했다. <연합뉴스> |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3시 기준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35m/s로 강력 태풍에 해당하며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한 이후 내륙을 관통하며 강풍과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는 태풍 진행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종합 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차량피해·보상 현황을 점검하고 피해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손해보험회사들은 현장 대응반 역할을 맡아 침수예상지역 현장순찰, 위험지역 주차차량에 대한 차량대피알림, 긴급견인 및 현장 보상캠프 설치 등을 진행한다.
손해보험협회는 지역별·보험사별 차량침수 피해현황을 집계하고 침수차량 임시 적치장소를 섭외한다.
금융위원회는 “자동차는 국민의 중요한 이동 및 생계수단인 만큼 침수에 따른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신속한 보상처리를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