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08-07 11: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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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출 핀테크 기업 핀다가 국내 자영업 상권 분석 결과를 내놨다.
핀다는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2023 상반기 자영업 창업 보고서를 7일 공개했다.
▲ 대출 핀테크 기업 핀다가 7일 자사의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국내 자영업 상황에 관한 보고서를 내놨다. 사진은 핀다 사무실 내부. <핀다>
핀다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창업 건수는 23만6820건으로 2022년 상반기(21만2939건)보다 약 11.2% 증가했고 폐업 건수는 (19만9228건) 약 9.0% 증가한 21만7214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에서 영업하는 매장 수는 지난해 상반기(191만5873곳)와 비교해 약 3.75% 증가한 198만7777곳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영업 매장 수는 외식업(82만1742곳), 소매(49만5384곳), 서비스(28만9672곳) 업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영업 매장 증가율은 노래방, 헬스장 등이 포함된 오락(6.48%) 업종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비스(5.53%), 교육(5.50%) 업종이 상위권을 이어갔다.
창업 증가율로는 교육(22.20%), 서비스(16.58%), 외식업(11.61%)이 1~3위를 기록했다.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외식업에서는 영업 매장 규모 면에서는 한식(36만3038곳)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카페(9만1034곳), 분식·국수(5만6133곳) 업종이 뒤를 이었다.
영업 매장 증가율은 카페(10.19%), 퓨전세계요리(9.21%), 일식(9.13%) 순으로 높았고 창업 증가율로 보면 중식(18.55%), 기타음식점(17.74%), 한식(13.96%)이 인기를 끌었다.
핀다는 상반기 외식업 프랜차이즈 평균 창업비용도 함께 공개했다.
핀다는 프랜차이즈 창업 비용을 매장의 첫 달 임대료 및 보증금(월 임대료x10개월)과 프랜차이즈 가입비, 교육비, 보증금, 기타 비용, 인테리어 비용을 합산해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평균 창업비용이 높은 업종은 베이커리(2억9415만 원), 버거전문점(2억1958만 원), 국물요리(2억1143만 원)였고 평균 면적이 가장 넓은 업종은 국물요리(128.79㎡), 고기구이(122.28㎡), 베이커리(112.86㎡)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평균 창업비용이 낮은 업종은 피자전문점(1억306만 원), 치킨·닭강정(1억1768만 원), 카페(1억2394만 원)였고 평균 면적이 가장 좁은 업종은 피자전문점(44.62㎡), 카페(52.57㎡), 치킨·닭강정(57.17㎡) 순이었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프로덕트오너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 사업자는 오픈업 외식업 창업 계산기를 활용해 예상 창업비용을 미리 알아볼 수 있다”며 “초기 폐업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창업 전부터 오픈업과 같은 데이터 기반의 상권분석에 공들이며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