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후반을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 긍정평가가 37.5%, 부정평가는 59.3%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8월4일 경남 거제의 전통시장인 고현종합시장을 방문해 전어를 시식하고 있다. <대통령실> |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1.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7월31일 발표)보다 0.2%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0.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3.3%포인트 오른 51.3%로 부정평가(47.1%)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3.3%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늘어난 반면 서울(4.7%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아졌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5.8%, 서울 61.8%, 인천·경기 60.2%, 대전·세종·충청 57.4%, 부산·울산·경남 54.1%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57.1%로 부정평가(36.6%)를 크게 앞섰다. 60대는 긍정평가50.9%, 부정평가 45.4%였다.
60대(2.4%포인트)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아진 반면 20대는 부정평가가 8.3%포인트 늘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1.9%, 18~29세 69.9%, 30대 64.5%, 50대 63.4%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2.4%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3.5%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3.2%였다.
직업별로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4.1%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한 반면 농림어업(6.5%포인트), 학생(2.5%포인트), 무직·은퇴·기타(2.3%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아졌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를 받아 7월31부터 8월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조사가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