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하락,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와 신용등급 강등 여파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3-08-03 08:47: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31%(1.88달러) 하락한 배럴당 79.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와 신용등급 강등 여파
▲ 2일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 급증,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부유식 원유 해상 생산설비(FPSO). <삼성중공업>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10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01%(1.71달러) 낮아진 배럴당 83.20달러에 장을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감소했지만 석유 제품 재고가 기존 예측과 다르게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직전 주보다 1705만 배럴 감소한 4억3977만 배럴로 나타났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 감소 폭은 당초 시장에서 예측했던 폭인 130만 배럴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다르게 급증한 것이 유가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주 미국 휘발유 재고는 2억1908만 배럴로 직전 주보다 148만 배럴 늘었다. 시장에서는 휘발유 재고가 130만 배럴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뉴욕 주요 증시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성향이 다소 강화한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로 낮춰 잡았다.

이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8.16포인트(0.98%) 내린 3만5282.5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3.34포인트(1.38%) 하락한 4513.3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0.47포인트(2.17%) 내린 1만3973.45를 나타냈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