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B금융지주가 핵심이익 성장과 비용 효율화 등 덕분에 2분기 순이익이 증가했다.
JB금융지주는 2분기에 지배주주 순이익 1628억 원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6.2%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 JB금융지주는 2023년 2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
1분기 순이익을 포함한 상반기 순이익은 32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었다.
JB금융지주는 “보수적 충당금 적립 기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탑라인(핵심이익) 성장과 비용효율성 개선으로 2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JB금융지주의 2분기 총영업이익(이자이익+비이자이익)은 5075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7.4% 증가했다.
경영지표 부문에서는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3.8%, 총자산이익률(ROA) 1.11%를 기록했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8%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수익 확대와 지속적 비용 관리 노력 덕분으로 분석된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12.34%로 1년 전보다 1.17%포인트 개선됐다. 계열사별로 보면 전북은행을 제외하고 모든 계열사가 순이익이 증가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2분기보다 11.3% 증가한 676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전북은행의 순이익은 41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3% 감소했다.
JB우리캐피탈은 순이익 52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6.8% 늘었다. JB자산운용은 지난해 2분기보다 44.8% 증가한 55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주의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57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8.3% 증가한 수치다.
JB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현금 120원의 반기 배당과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 배당 기준일은 6월30일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233억 원이다.
JB금융지주는 “신탁계약 체결을 통해 4분기 안에 시장에서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