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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롯데그룹 가장 젊은 CEO,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전문가 [2023년]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3-07-26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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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이원직은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 대표도 겸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사를 확보해 출범 초기인 롯데바이오로직스를 궤도에 올리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1977년 8월4일 태어나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분자세포생물학과를 졸업했다.

글로벌 제약회사인 카이런(현 노바티스 백신부문)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서 근무했다.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에 합류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출범에 참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설립되면서 DP(완제의약품)사업부장을 맡았다.

롯데지주에 영입돼 신성장2팀 팀장으로 CDMO사업 진출을 준비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설립되면서 대표에 선임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를 2030년 글로벌 CDMO업계 10위권에 안착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그룹에서 흔치 않은 40대 CEO다.

CEO of Lotte Biologics
Richard Won-jik Lee
경영활동의 공과


△3조 원 투자해 대규모 생산시설 지어
이원직은 롯데바이오로직스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올리기 위해 대규모 생산시설을 새로 지으려 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1월 오는 2030년까지 모두 30억 달러(약 3조 원)를 투자해 국내에 대형 바이오의약품 공장 3곳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공장 1곳당 항체의약품 12만 리터를 생산할 수 있게 해 전체 생산능력 36만 리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34년에 공장 3곳을 모두 완전 가동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첫 번째 공장을 2023년 하반기 착공하고 2025년 하반기 준공해 2027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사업장인 ‘롯데 바이오 캠퍼스(LOTTE BIO CAMPUS)’는 의약품 생산뿐 아니라 신약개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공장을 지을 장소는 인천 송도로 낙점됐다. 송도에는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이 밀집해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공장 건설에 필요한 토지매매계약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23년 6월 롯데지주,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4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 진출 모색
롯데바이오로직스는 CDMO사업의 성장동력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을 육성하고 있다.

2023년 4월 ADC 개발기업 피노바이오에 지분투자를 하고 플랫폼기술 개발, 생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같은 해 7월에는 다른 국내 바이오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와 ADC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를 통해 ADC 관련 종합 CDMO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자체적으로 ADC 생산 역량도 마련하고 있다.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서 ADC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중이다.

ADC는 특정 단백질과 결합하는 항체에 약물을 실어 약물이 작용하는 범위를 한정하는 기술을 말한다. 부작용이 큰 기존 화학항암제와 비교해 치료효과와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여러 제약바이오기업이 ADC를 개발하면서 관련 CDMO사업 기회도 증가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실적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1분기 매출 207억 원, 순이익 320억 원을 거뒀다.

회사가 설립된 2022년에는 매출이 없었고 순손실 177억 원을 봤는데 2023년 들어 1분기 만에 재무적 성과를 낸 것이다.

새로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서 의약품을 생산해 얻는 실적 이외에도 공장 인수로 발생한 염가매수차익이 순손익에 반영돼 흑자가 가능했다. 염가매수차익이란 기업이나 공장 등을 순자산가치보다 저렴하게 인수해 발생하는 이익을 말한다. 당기손익으로 인식된다.

일회성 요인으로 순이익이 났지만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공장 건설 등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상당한 기간은 다시 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Who Is ?]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 (왼쪽부터)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이훈기 롯데지주 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2023년 6월 인천 송도 바이오의약품 공장의 신속한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스톡옵션 도입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3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했다.

향후 5년 동안 해마다 자체 평가로 전 직원 중 약 80%를 선정해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후에는 우리사주제도를 도입하게 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우수 직원에 대해 적정한 보상을 주고 애사심을 강화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스톡옵션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에서 계열사가 상장하기 전에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CDMO사업을 육성하려는 그룹 차원의 의지가 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원직도 2022년 말 다른 임직원과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 스톡옵션을 받았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
롯데바이오로직스는 CDMO사업을 시작할 기반으로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뉴욕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했다.

롯데지주는 2022년 5월 시러큐스 공장을 1억6천만 달러(약 202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러큐스 공장은 3만5천 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시러큐스 공장 인수 작업은 2022년 7월 설립된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이 담당해 2022년 말 마무리지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의 노하우가 집약된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함으로써 시장 진입기간을 1년 이내로 단축했다고 평가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통상 신규 공장을 지어 CDMO사업에 진출하는 경우 상업생산까지 최소 5년 이상이 필요하다.

롯데그룹은 시러큐스 공장의 신규 수주와 공정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추가 투자를 추진한다. 기존 항체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에 더해 완제의약품(DP)과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전환하기로 했다.

시러큐스 공장 투자를 포함해 10년 동안 위탁개발생산 분야에 약 3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연매출 1조5천억 원, 영업이익률 30%, 기업가치 20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원직은 “시러큐스 공장은 임상 및 상업생산 경험이 풍부해 즉시 가동할 수 있는 공장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바이오산업에서 롯데가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매물”이라며 “롯데는 사업 초기 항체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에 집중해 바이오 사업자로서 역량을 입증하며 사업 규모와 범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에 선임
이원직은 롯데그룹 위탁개발생산 계열사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초대 대표를 맡았다.

롯데그룹은 2022년 6월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이원직을 필두로 사내이사인 하종수 최고재무책임자(CFO), 기타비상무이사인 이훈기 롯데지주 부사장 겸 롯데헬스케어 대표, 기타비상무이사인 마코토 미야시타 일본롯데 기획부장 등을 구성원으로 하는 이사회가 꾸려졌다. 이사회 의장은 이훈기 부사장이 맡았다. 이 부사장은 2022년 말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원직은 앞서 2021년 8월 롯데지주에 영입됐다. 이후 ESG경영혁신실 신성장2팀장을 지내며 신사업 진출을 준비했다.

롯데그룹은 이원직이 글로벌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업체 중 하나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에 기여한 경력을 높이 사 신사업 추진 멤버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원직 대표는 2021년 롯데그룹에 입사하기 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창립 멤버로 입사했다”며 “이후 완제의약품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며 재무, 사업개발, 인사, 공정개발, 허가, 설비 증설 및 공급망에 대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회사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탄생에 기여
이원직은 삼성그룹이 위탁개발생산 사업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삼성은 2007년 신사업추진팀을 구성한 뒤 2009년 신사업추진단으로 확대 개편하며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추진했다. 다양한 사업을 검토한 끝에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개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등에 대한 투자가 결정됐다.

이원직은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하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에서 일하다가 2010년 삼성의 신사업추진단에 합류했다. 이후 바이오 신사업 관련 전략기획을 담당하며 삼성의 위탁개발생산 진출에 힘을 보탰다.

2011년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의 투자로 위탁개발생산 업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설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잇따라 건설하며 빠르게 사업 규모를 키워나갔다.

이원직은 신사업추진단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자리를 옮겨 DS/DP품질팀장, DP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고품질 의약품이 원활하게 생산되도록 관리했다.

이원직을 비롯한 여러 인재가 힘을 합친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2021년에는 매출 1조5680억 원, 영업이익 5373억 원을 거뒀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2023년 6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열린 '글로벌 CEO 톡' 강연에서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려대>
이원직은 막 걸음마를 시작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세계적 CDMO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춧돌을 놓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5천억 원을 달성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업계 10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첫 생산 거점인 미국 시러큐스 공장만으로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전체 3조 원, 36만 리터 규모에 이르는 대규모 신규 공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글로벌 CDMO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신공장 건설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첫 번째 국내 공장을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해 2년여 만에 건설하기로 했다.

신규 의약품 생산 수주를 확보하는 일도 과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공장을 매각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협력해 공장에서 기존에 생산되던 의약품을 계속 공급한다. 다만 매출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키우려면 BMS 의약품 이외에도 더 많은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장기적으로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갈등을 원만하게 봉합할 필요도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 인재들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영업비밀을 빼내갔다는 의혹을 받아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 평가
[Who Is ?]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2023년 6월 창립 1주년을 기념해 떡을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하종수 경영지원부문장, 김경은 글로벌BD부문장, 이원직 대표이사, 유형덕 사업운영부문장, 강주언 전략기획부문장.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은 1977년 태어나 롯데그룹에서 가장 젊은 CEO로 꼽힌다.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유연하면서 패기 있는 경영인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을 비롯한 글로벌 업체에서 관련 경력을 쌓았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출범에 관여한 바 있어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업계에 정착하는 과정을 이끄는 데 가장 적합한 인재로 여겨진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원직 대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의 개선을 위한 기술의 사용을 지향함과 동시에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의 미충족 수요를 신속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충족시킬 수 있도록 회사를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언변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글로벌 행사에 직접 참석해 사업 비전을 알리고 있다.

세계비경구의약품협회(PDA), 국제제약엔지니어링(ISPE), 미국품질협회(ASQ) 등의 회원이다.

미국 국적을 갖고 있다. 영어 이름은 리처드 리(RICHARD LEE)다.

골프가 취미라고 한다.

사건사고
[Who Is ?]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맨 오른쪽)와 이훈기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사회 의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3년 4월 열린 미국 시러큐스 롯데바이오로직스 공장 현판식에 참석하고 있다. <시러큐스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경력직 채용 관련 갈등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 인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회사 영업비밀를 빼내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6월 법원에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2022년 하반기부터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직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업비밀 침해 금지 가처분을 낸 데 이어 회사에도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와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인력 유인 활동을 중지하라는 내용증명을 세 차례 보내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직한 직원들이 사업과 관계된 내부 문서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유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반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영업비밀 유출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2023년 1월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중장기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2001년부터 2002년까지 미국 보건복지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카이런에서 기술 운영을 담당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에서 바이오의약품 품질 관리 등을 맡았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에서 일했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DS/DP품질팀장을 맡았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DP사업부장을 지냈다.

2021년 8월 롯데지주에 상무로 영입돼 2022년 6월까지 ESG경영혁신실 신성장2팀장을 맡았다.

2022년 6월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로 임명됐다.

2022년 7월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 대표로 선임됐다.

2023년 한국생물공학회 부회장이 됐다.

◆ 학력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에서 분자세포생물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두 아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상훈

◆ 기타

2023년 5월31일 기준으로 롯데지주 주식 1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7월16일 종가 기준 약 2500만 원 규모다.

2022년 12월 롯데바이오로직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6만9230주를 받았다. 행사가격은 주당 6만5천 원이다.

어록
[Who Is ?]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오른쪽)와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가 2022년 10월 바이오의약품 생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공동개발을 통해 ADC 기술 플랫폼을 내재화하겠다. 증설 중인 시러큐스 공장의 ADC 제조 역량과 결합해 종합 ADC CDMO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2023/07/11, 카나퓨테라퓨틱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맺은 뒤)

“이번 협약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 입성 의지에 대해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환영의 답변을 보내왔다는 의미다. 국내 메가 플랜트의 연내 착공을 목표로 롯데지주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조속한 토지 매매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2023/06/20, 롯데지주,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신속한 바이오의약품 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약품 제조사는 단순히 노트북과 같은 전자기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입으로 먹고 몸으로 흡수하는 의약품을 만드는 것이다. 그 의약품이 잘못 만들어진다면 누군가 죽을 수도 있다는 책임감 아래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2023/06/02,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열린 ‘글로벌 CEO 톡(Global CEO Talk)’ 강연에 참석해)

"시러큐스 공장은 단순 생산시설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곳으로 현지 임직원들과 파트너사의 값진 노력의 결과물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CDMO 뿐만 아니라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를 통해 중소 바이오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한다." (2023/04/18,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시러큐스 공장 현판식에 참석해)

"글로벌 CDMO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다소 많은 시간과 전문 인력이 요구되는 CDO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과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엑셀진과 협업해 CMO뿐만 아니라 CDO 수주 경쟁력 또한 강화하겠다." (2023/04/03, 스위스 바이오기업 엑셀진과 위탁개발(CDMO) 관련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인수 및 신규 건설이라는 2개의 전략으로 CDMO시장에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 (2023/01/10,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국내 공장 건설을 비롯한 중장기 사업전략을 발표하며)

“현재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은 블루오션이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향후 5~7년 안에 기업공개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10억 달러를 투자해 (시러큐스 공장보다) 5~6배 더 큰 시설을 건설하는 한편 유럽과 미국 보스턴에서 인수 기회를 모색할 것이다." (2022/10/26,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인건비와 건설비가 저렴한 한국에 생산시설을 지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공장이 지어지는 데는 4~5년이 걸린다. 시러큐스 공장은 어떤 경우에도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미국 본사로 남을 것이다.” (2022/09/01, 미국매체 시러큐스닷컴과 인터뷰에서)

“시러큐스 공장 인수 완료 이후 생산되는 물량에 대한 품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 주요 바이오의약품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생산물량 수주 활동에도 집중할 것이다.” (2022/07/01, 머크 밀리포아시그마와 미국 시러큐스 공장 증설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러큐스 공장 인수 금액인 1억6천만 달러는 매우 매력적인 가격이다. 개인적으로는 10분의 1 가격에 인수한 느낌이다.”

“시러큐스 공장에 700억~1천억 원가량을 더 투자해 인원을 늘리고 설비를 확대해 완전한 위탁개발생산 공정을 갖출 것이다. 2023년 하반기에 다른 고객사의 제품을 생산할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송도나 충북 오송에 대형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십만 리터 규모의 대형 공장은 건설비용이나 운영비 측면에서 한국에 짓는 게 유리하다. 시러큐스 공장에 유휴부지가 있지만 공장증설 비용, 인건비가 한국보다 훨씬 비싸다.”

“스피드와 품질, 가격 3가지 모두 중요하지만 우선순위를 품질로 본다. 우리가 생산할 약이 환자의 몸에 들어가 생명을 좌우하게 되는 만큼 마케팅에서 품질을 최우선으로 내세울 것이다. 임상의 경우 유연성이 중요한 만큼 ‘시간 맞추기’에 집중하겠다.” (2022/06/14,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USA 2022’ 행사에 참석해)

“시러큐스 공장은 임상 및 상업생산 경험이 풍부해 즉시 가동할 수 있는 공장이다. 진입장벽이 높은 바이오산업에서 롯데가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매물로 판단했다. 롯데는 사업 초기 항체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에 집중해 바이오 사업자로서 역량을 입증하며 사업 규모와 범위를 확장할 것이다.” (2022/05/13, 롯데지주의 브리스톨마이어스 시러큐스 공장 인수 발표 후)

“코로나19 확산 이후로 (바이오 분야에서) 대규모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났다. 판매, 기술이전,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이 바뀌었다.” (2020/07, ‘바이오 앙코르 2020’ 행사에서 '팬데믹 시기 생산능력을 유지하는 법'을 주제로 온라인 강연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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