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중국 부동산 경기 부양 가능성, 한화투자 "중국 정치국 회의 바뀐 어조 주목"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7-25 09:09: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정부가 부동산 경기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중국 7월 정치국 회의에서는 부동산 공급과 수요 사이의 불협화음을 인정했다”며 “부동산 규제완화 및 금리 인하 등 수요 자극을 중심으로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부동산 경기 부양 가능성, 한화투자 "중국 정치국 회의 바뀐 어조 주목"
▲ 중국 정부가 부동산 경기 부진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부양을 위해 힘쓸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전날 시진핑 주석이 주재하는 7월 정치국회의를 열고 올해 하반기 경제운용 방침을 내놨다.

중국 정치국 회의는 매달 말에 열린다. 하지만 7월에는 하반기 정책 우선순위를 조정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날 회의에서 두드러진 점은 중국 정부 수뇌부가 하반기 경기를 두고 기대감을 거둬들였다는 점이었다.

정 연구원은 “4월 정치국 회의의 ‘예상보다 좋았다’에서 이번 달에는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수준으로 어조가 완화됐다”며 “수뇌부 차원에서도 하반기 경제를 두고 ‘과도한 기대’를 내려놓고 냉정한 자기객관화를 실시했다”고 바라봤다.

특히나 이 같은 어조는 부동산시장과 관련해 확연히 드러난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올해는 공급과 수요의 불협화음을 인정하고 적절한 때에 정책은 조정하고 효율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며 “중국정부 그동안의 부동산 정책 핵심 기조였던 ‘방주불초’가 이번 회의록에서 삭제됐다”고 설명했다. 

방주불초는 ‘부동산은 주거용이지 투기용이 아니다’라는 뜻을 지닌 말로 지난해 7월과 올해 4월 정치국회의에서는 모두 언급됐다.

다만 이 말을 지우면서 수요 부진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펼치겠다는 뜻을 내보인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처럼 적극적 부동산 부양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해 7월 정치국회의에서는 ‘부동산 준공/인도 보장’을 처음으로 제시하며 8월에 부동산 수요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내놨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중국정부는 부동산 규제완화와 공적금 대출 등의 금리 인하와 같은 수요를 제고하는 정책을 중심으로 전개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중국 부동산 산업 규모는 관련산업을 모두 포함하면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5%에 육박해 중국경제 주요 동력으로 여겨진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