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네번째)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번째)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LAB for startups’ 개소식에서 축하 테이프를 자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유망 스타트업에 연구 공간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은 11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에서 SK텔레콤과 AI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AI LAB for startups’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 공간 마련은 지난해 7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금융, ICT 혁신에 바탕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목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AI 스타트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금융, ICT 분야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 가치 창출 프로그램 개발과 취약계층, 청년스타트업과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은 AI 연구실 개소와 함께 ‘AI Startup Accelerator 1기’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모두 15곳 스타트업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들은 약 1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으며 ‘생성형 AI, 로봇, 자율주행, 자연어 처리’ 등 AI 산업에 걸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AI 기반 유망 스타트업이다.
이들 스타트업에게는 파트너사나 투자자들과 접근성이 좋은 삼성동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에 있는 모두 162석 규모(430㎡)의 사무공간 및 비즈니스 인프라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 내년 1월까지 6개월 동안 △하나금융그룹·SK텔레콤 및 벤처캐피털의 멘토링 및 투자 검토 △하나금융그룹·SK텔레콤과 사업협력 기회 부여 △데모데이와 외부 기업설명(IR) 행사 참여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AI LAB for startups가 미래를 혁신할 대한민국의 AI 분야 스타트업이라면 꼭 거쳐 가고 싶은 곳, AI 유니콘의 꿈을 만들어가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은 창의적 기술 및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사업 협력을 통해 금융사회 안전망 구축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그룹과 SK텔레콤이 가진 인프라를 통해 AI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