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1일 ‘오!정말’이다.
수신료 폐지가 보여
“
윤석열 대통령이 진정 국민의 TV 수신료 납부 선택권을 보장하고 싶다면 아예 방송법에 있는 국민의 수신료 납부 의무를 폐지하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성명 발표를 통해 국민의 수신료 납부 의무를 그대로 두고 납부 방식만 바꾸는 것은 공영방송을 망가뜨리겠다는 의도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며)
“KBS는 새로운 길을 찾으라. 어차피 수신료 폐지 시대로 간다.” (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KBS수신료 분리 징수가 확정된 것과 관련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국민들이 수신료 납부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게 되고 수신료에 관심과 권리의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수신료 분리징수는 현재의 납부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국민의 목소리에서부터 시작됐다며)
양평, 정치 중심에 서다
“물어보지도 못하나.”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김건희 여사 집안 토지 의혹과 관련해 야당에서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문제이며 정부는 노선이 변경된 절차를 설명했으면 끝나는 문제라고 말하며)
“종점 변경 특혜 의혹과 의혹 제기 덮기 위한 백지화 소동은 총체적 국정 난맥 보여주는 하나의 사건이다.”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및 신 양평IC 설치 추진위원회 1차 회의에서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검증하는데 민주당이 나서겠다며)
“서울-양평고속도로 대안 노선은 문재인 정부에서 발주한 고속도로 타당성 조사 용역의 결과물입니다. 제가 장관 취임하기 전부터 준비되어 있던 전문가 용역진의 안으로 열흘도 안 돼 국토부에 보고된 것입니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토부 용역 과업지시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만들어지기도 전인 2022년 1월 추진된 것이라 밝히며)
“굳이 이 문제를 게이트로 명명하고 싶다면 '민주당 양평군수 게이트'로 이름 붙이는 게 더 합당하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의 배우자가 원안의 종점 인근 땅 250여 평을 예비타당성 발표 4개월 전에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리 가면 군수 땅, 저리가면 총리 땅, 요리가면 실장 땅이라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국정조사, 특별검사를 운운하기 전에 민주당 내부 의혹부터 해명해야 할 것이라 주장하며)
“전두환에게 느닷없이 큰절하다 사과했던 남다른 정치 감각이 오늘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폭탄 투척 때문에 온 국민이 땅 주인이 누구이고 왜 민주당이 노선 변경이 이상하다고 주장하는지 다 알아 버렸다며)
“우리 조상이 400년을 살았던 전형적인 농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본인 일가의 11개 필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부분하고는 전혀 무관한 지역이라며)
드디어 명낙회동
“당의 단합, 당의 단합을 위한 혁신, 이런 것에 관련해 공감대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면에서도 두 분께서 의견을 같이 하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대표의 만남이 당의 화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크게 내용적으로 기대할 것은 없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의 상황과 관련한 진단, 인식이 애초부터 완전히 다르다며)
“말 한마디로 당이 분열이 되겠나.”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자신의 '유쾌한 결별' 발언과 관련해 죽으라고 공부하라는 이야기는 죽으라는 얘기가 아니고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얘기라고 해명하며)
후쿠시마 오염수 공방
“고체화 방안은 작업자 피폭, 환경 평가 어려움 등의 문제에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 (한필수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일일 브리핑에서 민주당 일각에서 나오는 오염수 고체화 방안은 주민수용성 차원에서 조금 불리한 방법인 동시에 기술적으로 쉬운 문제가 아니라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는데 그렇다면 해양 투기 보류가 답이다.”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후쿠시마 핵물질 해양 투기 잠정 보류를 요구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행태는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위대한 선조의 모습이 아니라 조선을 망국의 길로 몰고 간 쇄국주의자들과 흡사하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과학적 진실과 세계의 흐름에 문 닫고 우리 믿음만 진실이라고 고집을 부린 역사적 대가가 얼마나 참혹했는지 국민들이 알 것이라며)
“당연히 단호하게 (오염수 방류에)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반대한다는 걸 밝히셔야 된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대통령의 의사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명하는 것이 우선시돼야 한다며)
“횟집들 모아서 민주당 규탄대회 할 거예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민주당 때문에 엄한 어민들 횟집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좌편향 언론 단속
“민주당 홍보국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음모론과 가짜뉴스만을 생산하는 좌편향 언론매체에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언론자유가 충분히 보장돼야 하지만 진실보도, 사실보도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하게 서로 쟁점이 있는 사안일수록 더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보도해야 한다며)
민생이 우선
“국민을 안전하고 잘 살게 하는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여당과 야당의 생각은 같아야 한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외국인·이민제도 정책 소통 간담회에서 지역민과 국민이 잘살게 하고 싶다는 선의로 일하고 있다고 말하며)
“취약 계층 지원이 그것이 추경이 됐건 뭐가 됐건 필요하다.” (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가계 사정이나 금융기관 사정 모두 악화 일로를 달리는 상황 속에서 정부의 추가 민생 대책이 필요하다며)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