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C가 반도체 소재·부품 자회사인 SK엔펄스의 파인세라믹스 사업부 매각을 추진한다.
SKC는 10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SK엔펄스의 주력 사업인 파인세라믹스 사업과 관련해 최근 사모펀트인 한앤컴퍼니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SKC 자회사 SK엔펄스(사진)가 파인세라믹스 사업 매각을 위해 한앤컴퍼니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SKC > |
매각 규모는 4천억 원으로 알려졌다.
SKC는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앤컴퍼니와 이행 강제성 없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파인세라믹스 사업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SK엔펄스는 SKC의 100% 자회사로 30년 이상 축적된 연구개발을 통해 반도체 부품 분야인 파인세라믹스 소재 사업을 운영해왔다.
파인세라믹스는 비금속의 무기 원료를 조제 성형, 소성한 제료나 제품을 총칭한다.
SK엔펄스 파인세라믹스 사업에서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 쿼츠, 알루미나 등을 주로 제조한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SK엔펄스는 CMP패드, 블랭크마스크 등 고부가 반도체 소재 신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SKC는 “앞으로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