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천만 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축 가능성에 6월 중순 이후 조금씩 살아났던 투자심리가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비트코인 3900만 원대에서 공방, 글로벌 긴축 경계심리 영향 미쳐

▲ 10일 오전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총 상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0일 오전 8시55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74% 내린 3979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53% 하락한 245만7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 단위)당 1.18% 내린 30만92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리플(-0.79%)과 에이다(-2.39%), 도지코인(-0.94%), 솔라나(-2.76%), 트론(-3.68%), 폴카닷(-1.40%)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9개 종목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폴리곤 시세만 24시간 전보다 오르고 있지만 상승률은 0.68%로 크지 않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향한 경계감이 여전히 투자심리 개선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흐름은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강화해 주식이나 가상화폐 같은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뉴욕증시도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에 7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 3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6월 중순 이전만 해도 3천만 원 초반대까지 내려 앉았다. 하지만 6월 중순 이후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며 6월 말 4천만 원을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