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홈쇼핑이 유튜브 예능과 상품 판매를 결합한 ‘딜커머스’로 2030세대 고객을 공략한다.

현대홈쇼핑은 10일 낮 12시에 유명 방송인 권혁수씨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앞광고제작소’의 2차 방송을 자체 유튜브 채널 ‘훅티비’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 '딜커머스'로 2030 고객 공략, 앞광고제작소 2차 방송 12시 공개

▲ 현대홈쇼핑이 유튜브 예능과 상품 판매를 결합한 '딜커머스' 방송 '앞광고제작소'를 통해 2030세대 공략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사진은 4월 첫 방송된 앞광고제작소의 한 장면. <현대홈쇼핑>


앞광고제작소는 현대홈쇼핑이 4월 선보인 유명인 출연 가격 협상 콘셉트의 유튜브 예능으로 가격을 협상하는 방식의 예능 콘텐츠와 상품 판매를 결합한 ‘딜커머스’다.

특정 제품과 브랜드의 할인율을 협상하고 여기에서 결정된 판매 가격으로 공식 온라인몰인 현대H몰 등에서 판매한다.

현대홈쇼핑은 “재미있는 콘텐츠로 고정 시청자층을 형성해 현대홈쇼핑 플랫폼으로 MZ세대 등 신규 고객 유입을 유도하는 전략이다”라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4월24일 진행한 첫 방송을 통해 고객 다변화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 효과를 봤다고 판단하고 있다.

당시 배우 이경영씨의 성대모사로 유명한 권혁수씨는 성대모사를 곁들여 단백질 제품을 소개하면서 가격을 61% 할인 판매할 수 있도록 브랜드와 협상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유튜브 예능 시청자 가운데 2030세대의 비중은 65%가량이었으며 현대H몰에 마련된 해당 제품의 기획전 유입량은 일반 기획전보다 약 18배 높게 나타났다.
 
현대홈쇼핑은 방송 기획력과 재미 요소를 더욱 강화에 콘텐츠를 운영하기로 했다.

10일 공개되는 2차 방송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STANLEY)를 다룬다. 이번 방송에는 권혁수씨뿐 아니라 최근 유튜브 콘텐츠 창작자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나선욱씨가 출연한다.

현대홈쇼핑은 현대H몰에서 16일 자정까지 스탠리 텀블러와 캠핑용품 등 50여 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