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9.1%, 부정평가는 58.0%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9.1%, 한 주 만에 다시 30%대로 떨어져

윤석열 대통령이 7월6일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대통령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8.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3일 발표)보다 2.9%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9%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3주차 조사부터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1.6%로 부정평가(42.9%)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 부정평가가 54.7%로 지난주보다 9.8%포인트 늘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0.4%, 인천·경기 60.7%, 서울 60.5%, 대전·세종·충청 55.6%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7.3%로 부정평가(39.7%)를 크게 앞섰다. 6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6.9%포인트 낮아진 49.6%로 부정평가(46.4%)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3.6%, 50대 62.6%, 18~29세 61.2%, 30대 60.1%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0.6%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64.4%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3.8%였다.

직업별로는 무직·은퇴·기타(8.7%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6.0%포인트), 학생(5.7%포인트), 가정주부(3.5%포인트)에서 부정평가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