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해 40%대 초반으로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42.0%, 부정평가는 55.1%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6월30일 경기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서해선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서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3.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6월26일 발표)보다 3.0%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4%포인트 하락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5월29일 발표한 조사에서 40.0%를 기록한 뒤로 5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가 55.0%로 부정평가(42.9%)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평가가 49.8%, 부정평가 44.9%로 두 응답의 차이는 오차범위 안이다. 강원에선 긍정평가(48.8%)와 부정평가(49.9%)가 비슷했다.
부산·울산·경남의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7.7%포인트, 광주·전라의 긍정평가는 3.5%포인트 올랐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3.4%, 인천·경기 58.1%, 서울 56.8%, 제주 54.3%, 대전·세종·충청 53.7%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의 긍정평가는 56.5%, 70세 이상의 긍정평가는 59.7%였다.
60대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10.7%포인트 상승했다. 20대와 30대의 긍정평가도 각각 5.2%포인트, 4.8%포인트 상승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68.9%, 50대 64.8%, 18~29세 57.4%, 30대 57.1%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59.8%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71.2%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1.6%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6월26일부터 6월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