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새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이명박 정부 통일비서관 역임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3-06-29 11:58: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새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이명박 정부 통일비서관 역임
▲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6월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후임으로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오전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영호 교수를 새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를 “통일 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한 통일 정책 분야의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어 통일부 장관에 임명됐을 때 원칙 있는 대북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의 통일미래기획위원장을 맡은 대북 강경론자이자 친미파로 꼽힌다.

그는 2019년 6월 펜앤드마이크에 기고한 ‘안보 상황, 6·25전쟁 직전보다 더 심각하다’는 칼럼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당시 칼럼에서 “문재인 정부는 잘못된 민족공조론에 세뇌되어 '우적관(友敵觀)'을 상실한지 오래”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에 관해 “한국은 어느 패권국가가 자신의 국가안보에 도움이 되는지 구분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가져야한다”며 “미국처럼 동맹국의 의사를 중시하는 '왕도적 패권'의 경우에는 한국의 한미동맹에 대한 확고한 인식과 신뢰가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김 후보자는 1959년에 태어나 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가 된 뒤 1998년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을 시작으로 2004년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 2008년 통일부 남북관계발전위원회 위원 등 외교·통일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통일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를 지냈으며 2017년에는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