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900만 원대를 유지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이 거절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3900만 원대 공방, 블랙록 비트코인 ETF 상장 실패 가능성 나와

▲ 23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이 거절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3일 오후 4시17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3% 오른 394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00% 떨어진 247만2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 단위)당 2.80% 하락한 31만91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2.89%), 에이다(-0.83%), 도지코인(-1.84%), 솔라나(-2.35%), 트론(-0.92%), 폴리곤(-3.12%)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폴카닷(1.18%)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서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 모멘텀은 정체됐지만 가격은 3만 달러 이상으로 견고하다”며 “블랙록을 포함한 3곳의 금융 서비스 기업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비트코인 ETF를 제출했지만 아직 어느 것도 승인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 ETF가 승인 거절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2일(현지시각) “미국에서 비트코인 관련 ETF를 빨리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그동안 비트코인 ETF 상장 12건의 승인을 모두 거절했기 때문이다. 

블랙록이 비트코인 ETF 상장에 성공한다면 1번째 사례가 된다.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