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전선이 해저케이블 포설(전선을 해저에 설치하는 작업) 전문기업 KT서브마린과 국방용 해저광케이블 사업에 함께 참여한다.
LS전선은 KT서브마린과 함께 LIG넥스원에 국방용 해저 광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 KT서브마린의 해저 광케이블 설치선 '세계로' 모습. < LS전선 > |
LS전선이 해저케이블의 개발과 생산을, KT서브마린이 설치를 맡는다.
국방용 해저케이블은 감지 센서에 대한 전력공급과 신호전달 등에 활용된다. LS전선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약 2년 간의 연구 끝에 2018년 케이블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해저 광케이블은 심해에 포설되기 때문에 수압과 물 등 극한의 환경을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
LS전선의 해저 광케이블은 수십km를 이음새 없이 제조되며 인장강도가 60톤에 이른다.
LS전선은 최근 KT서브마린의 지분을 인수해 기존 해저 전력케이블에 더해 광케이블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태평양처럼 수심 2km이상의 깊은 바다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프리미엄 광케이블을 개발하고 있다”며 “KT서브마린이 대륙간 해저케이블 구축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상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