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400만 원대에 머물렀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가상화폐)이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증권으로 분류돼 비트코인 시장점유율이 50%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12일 오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알트코인이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증권으로 분류돼 비트코인 시장점유율이 50%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2일 오전 8시32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2% 내린 3424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60% 떨어진 231만6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 단위)당 2.39% 하락한 31만5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2.39%), 도지코인(-1.25%), 솔라나(-2.15%), 폴카닷(-1.08%) 등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1.46%), 트론(0.06%), 폴리곤(2.89%)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가상화폐)의 충돌 속에서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50%를 차지했다”며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돈을 알트코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장 유통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이동시켰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지배력은 알트코인 폭락과 3월 은행 위기 이후 급등했다”며 “비트코인의 지배력 확장은 지난 3년 동안의 패턴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솔라나, 에이다, 폴리곤, 파일코인, 샌드박스, 엑시인피니티 등의 알트코인을 증권으로 분류했다. 이에 가상화폐업계에서는 향후 규제가 심화한 알트코인들이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바라본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