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왼쪽 4번째)이 현지시각 9일 영국 보틀리 ESS 구축사업 착공식에서 사업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S일렉트릭 > |
[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이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 거점으로 꼽히는 영국에서 1200억 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사업에 첫 삽을 떴다.
LS일렉트릭은 현지시각으로 9일 영국 보틀리 ESS 구축사업 현장에서 김종우 LS일렉트릭 글로벌·SE CIC 사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에 담아두었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전력을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말한다.
LS일렉트릭은 올해 4월 전체 사업비 7356만 파운드(한화 약 1200억 원) 규모 영국 보틀리 ESS 구축사업을 따낸 바 있다. 이는 LS일렉트릭의 해외 ESS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력변환장치(PCS) 50MW, 배터리 114MWh급 ESS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틀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ESS 시스템을 통해 영국 전력공기업인 내셔널 그리드 송전망에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LS일렉트릭은 국내외에서 쌓아온 스마트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조달·시공(EPC), 통합운영(O&M) 등 실질적 ESS 구축 및 운영을 맡는다.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은 “해외 최대 ESS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영국 등 유럽에서 ESS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 전략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