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3-06-09 17: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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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과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 사이 부당거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장 대표를 소환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장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과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 사이 부당거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9일 장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장 대표를 상대로 조 회장 측에 차량 등을 제공한 이유와 우암건설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발주 공사를 수주한 경위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암건설은 2010년 장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장 대표는 조 회장과 친분을 바탕으로 2013년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3차 증설 공사, 한국타이어 계열사인 아트라스비엑스의 전주공장 증설공사, 2014년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압연동 증설공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 센터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공사 등에 참여하며 단기간에 회사를 키웠다.
검찰은 조 회장이 우암건설에 공사를 몰아주고 뒷돈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부당거래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은 장 대표의 횡령·배임 등 개인 비리 혐의도 포착해 4월 장 대표의 주거지와 관계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