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06-09 15: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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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카드가 친환경 차량 금융서비스에 활용하는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현대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라 25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
▲ 현대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라 25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
‘K택소노미’는 환경부와 금융위원회가 함께 제정하고 있는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를 말한다. 특정 기술이나 산업활동이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에 포함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다.
현대카드는 이번 원화 녹색채권을 모두 2500억 원 규모로 발행했다. 채권 만기는 3년 500억 원, 4년 500억 원, 5년 1500억 원으로 구성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번 녹색채권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당초 계획보다 1천억 원 늘었다.
현대카드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의 금융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K택소노미 개정 가이드라인에 금융서비스가 포함돼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한 자금조달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카드는 현대차그룹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친환경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더 나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