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 노원구 상계5동 일대가 동북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노원구 상계5동 154-3 일대 재개발 후보지에 관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 서울시 노원구 상계5동 일대가 최고 39층, 4300세대 규모 주거단지로 재개발된다. 사진은 노원구 상계5동 154-3 일대 재개발단지 조감도. <서울시>
이번 기획안에 따라 상계5동 154-3 일대에는 인근 상계역, 수락산, 계상초등학교와 연계한 최고 39층 높이 아파트 약 4300세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효율적 토지이용을 위해 사업 대상지 남쪽 일부 필지를 재개발 구역에 포함하고 종교시설과 주민센터를 이전했다.
또 대상지 용도지역을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유연한 도시계획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사업지 인근 수락산과 상계역, 학교, 주변 단지 등과 연결될 수 있도록 단지 경계부에 공원 4개소를 배치한다.
상계역, 수락산 등과 단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원부터 단지 중앙광장을 통과하는 동서·남북 방향의 보행동선도 만든다. 그리고 보행동선을 따라 주민이용시설을 배치해 주민 소통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단지 주변지역 특성을 고려해 교육, 청년, 녹색, 문화 등 맞춤형 외부공간 및 주민공동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서울시는 이번 신통기획안 확정으로 올해 안에 상계5동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상계동 154-3 일대는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주변지역과 연계해 창의적 경관을 창출한 사례”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서울 동북권 최대 규모 재개발단지를 조성하는 만큼 지역 일대 발전과 활성화를 선도하는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