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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

실무형 젊은 리더, 창의적 아이디어 위해 토론 장려 [2023년]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3-05-30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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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

홍민택은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 대표이사다.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새로운 은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품 개발과 중저신용대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23년 순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지금이자받기’, ‘내신용조회’ 같은 금융권에서도 생소할 수 있는 혁신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카이스트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고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2014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2017년 비바리퍼플리카 토스 Product Lead로 자리를 옮겼다.

2020년 토스혁신준비법인 총괄 책임자를 맡았고 2021년 토스뱅크가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에 선임됐다.

은행장 가운데 가장 젊다.

실무를 직접 이끌며 공개 채널을 통한 소통에 적극적이다.

경영활동의 공과


△먼저 이자 받기 예금상품, 판매액 1조 돌파
홍민택은 고객들이 이자를 받기까지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먼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예금 상품을 내놨다.

토스뱅크는 2023년 3월24일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고객들의 가입이 이어지며 출시 33일 만에 판매액 1조 원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약 303억 원이 유입된 셈이다.

토스뱅크는 전체 가입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입 기간을 3개월로 선택한 고객이 전체 고객의 약 67%에 달했고 나머지 약 33%의 고객은 6개월 기간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또한 연령대 분포를 보면 40대(30.5%)가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26.8%), 30대(26.1%), 20대(15.6%) 10대(1.0%) 순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들이 정기예금에 가입해도 만기일까지 이자 금액을 투명하게 알지 못했던 반면 먼저 받는 정기예금은 고객들이 더 투명하고 직관적으로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토스뱅크는 앞으로도 고객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의 먼저 이자 받기 상품 출시에 금융업계 일각에서는 안정성을 문제 삼기도 했다.

홍민택은 이와 관련해 “먼저 이자 받기 상품 출시에 토스뱅크의 유동성을 우려하는 것은 일종의 해프닝이다”며 “고객들에게 이자를 먼저 제공해도 재무적 차이는 없으며 우려할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홍민택은 “먼저 이자 받기 상품은 수신 확보 목적이 아닌 고객이 이자를 받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향후 브랜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유상증자로 1조6천억 자본금 확보
홍민택은 꾸준한 유상증자를 통해 영업에 바탕이 될 자본금을 늘려갔다.

토스뱅크는 2023년 3월16일 이사회를 열고 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출범한 뒤 7번째 유상증자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토스뱅크는 모두 1조6500억 원의 자본금을 확보했다.

금융업계에서는 출범 1년 만에 조 단위 자본금을 확보한 토스뱅크가 이를 바탕으로 대출 상품 영업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 2022년이 토스뱅크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한 1년이었고 이 기간에 놀라운 사업 성장을 달성해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뱅킹 서비스를 선보여 은행에 관한 고객 경험을 바꿔나가며 주주사와 고객들이 보내준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에 부응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흥행
홍민택은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인터넷은행 최초로 비대면으로 판매해 흥행에 성공했다.

토스뱅크는 2022년 2월14일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인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을 출시했다.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출시 한 달 만에 1167억 원의 대출 규모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영업 지속성과 소득 정기성 등의 가점 부분을 새로 만들며 매출과 담보 등에 관계없이 고객이 사업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토스뱅크는 자사의 개인사업자 대출이 비대면으로 승인을 받을 수 있어 영업장을 비우고 은행에 가기 힘든 개인사업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일평균 1400명의 고객들이 대출을 받기 위해 찾았을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며 “고객들에게 중도상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이어가는 등 실질적 도움과 필요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저신용대출 확대
홍민택은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인 중저신용자대출을 확대해 왔다.

토스뱅크는 2022년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40.4%를 기록했다. 대출 잔액은 2조9천억 원으로 2021년 말과 비교해 23배 증가했다.

2021년 10월 출범한 뒤 2022년 12월 말까지 중저신용자 가계 대출 공급액은 모두 3조9천억 원을 나타냈다.

토스뱅크는 자체 신용평가모델인 TSS(Toss Scoring System)를 통해 중저신용자를 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국내 최초 원리금균등상환 대출 만기 연장 서비스인 ‘매달 내는 돈 낮추기’와 고객의 신용도가 올라갔을 때 미리 금리인하 신청 가능 여부를 알려주는 ‘상시금리인하요구권’ 등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금융 부담을 경감하는 방법도 제공하고 있다.
[Who Is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2023년 2월1일 온라인으로 열린 모임통장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토스뱅크>
△영업 9일 만에 대출한도 소진
토스뱅크는 첫 영업 3일 만인 2021년 10월7일 연간 가계대출 한도 40%, 실행 대출 2천억 원을 넘어섰으며 10월11일에는 대출한도의 60%를 소진했다.

결국 출범 9일 만인 10월14일 가계대출 한도 5천억 원을 모두 소진하며 신규 대출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토스뱅크는 대출서비스를 2022년 1월 초에 재개하기로 했다.

토스뱅크는 미리 금융당국에 신청한 가계대출 한도 5천억 원을 8천억 원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금융업계에서는 기존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줄였기 때문에 고객들이 토스뱅크로 몰리면서 가계대출 한도가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25일 이사회를 열고 3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자본금은 5500억 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토스뱅크 정식 출범
홍민택은 토스뱅크를 정식 출범하며 더 나은 은행이 아닌 새로운 은행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5일 첫 영업을 개시하며 한 번의 승인 대출 서비스를 내놨다.

신용대출금리는 최저 연2.76%에서 최고 연 15%를 제시했다. 고신용자는 물론 중저신용자도 자체 신용평가를 거쳐 합리적 금리와 대출한도를 제시하기로 했다.

사용한 만큼만 이자를 내는 ‘토스뱅크 마이너스통장’과 최대 300만 원 한도의 ‘토스뱅크 비상금대출'도 이날 함께 선보였다.

토스뱅크는 ‘내 한도 관리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신용도 변동에 따른 대출금리와 한도 변화도 미리 알려준다. 대출고객의 신용점수가 개선돼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면 먼저 ‘상시 금리인하 요구’를 실행하라는 알림도 보낸다.

홍민택은 “토스뱅크는 조금 더 나은 은행이 아닌 새로운 은행이 되고자 한다”며 “고객에게 전가됐던 제약들을 모두 없애고 새로운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가장 좋은 혜택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사전이용 흥행
홍민택은 토스뱅크 사전이용 신청을 준비해 흥행에 성공했다.

토스뱅크는 2021년 9월10일 공식 출범 약 한 달을 앞두고 사전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홍민택은 사전신청 접수를 앞두고 “돈을 맡기는 고객이 어느 은행 어떤 상품이 더 나은지 직접 비교하고 고민할 필요가 없도록 상품을 설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사용자 관점에서 새롭게 설계한 뱅킹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사전이용 신청 첫날인 9월10일 신청자 20만 명이 몰렸으며 사흘 만에는 50만 명을 넘어섰다. 시간당 약 7천 명이 신청한 셈으로 10월 설립 직전까지 모두 121만 명이 사전이용을 신청했다.

토스뱅크는 이번 흥행을 두고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사전신청 완료 및 친구 공유 인증사진이 올라오는 등 주말 동안 뜨거운 호응이 계속 됐다고 설명했다. 연 2% 금리를 제시한 토스뱅크 통장도 흥행 요인으로 꼽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빠른 사전신청 속도를 보면서 새로운 뱅킹서비스에 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고객을 1금융권으로 포용하며 고객에게 가장 편리하고 좋은 서비스를 차별없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설립 준비
홍민택은 간편결제를 바탕으로 한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서 토스뱅크 설립을 책임지고 준비했다.

홍민택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토스혁신준비법인의 대표이사를 맡아 토스뱅크 예비인가와 본인가 등 모든 과정을 이끌었다.

홍민택은 2017년부터 비바리퍼블리카에서 뱅킹 사업본부 제품 총괄을 담당하며 이체, 송금, 대출연계 등 뱅킹서비스와 관련한 업무를 해왔다.

이에 비바리퍼블리카에서는 홍민택이 토스뱅크에 가장 알맞는 책임자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는 2020년 1월 설립돼 2021년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인터넷전문은행업 본인가를 받았다. 같은 해 10월5일 첫 영업을 시작했다.

홍민택은 2021년 6월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토스 앱을 6년 동안 운영하며 보안, 트래픽 등에서 안정성을 확보한 경험이 있다”며 “게다가 토스 앱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토스뱅크 서버도 구동한다”며 안정성을 강조했다.

홍민택은 “토스페이먼츠나 토스인슈어런스 등 토스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다양한 서비스 관점의 아이디어들을 구현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가 2021년 10월5일 토스뱅크 정식 출범을 맞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토스뱅크>
홍민택은 토스뱅크의 순이익을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첫 영업을 시작했다. 2023년 5월 현재 아직 1년반 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신생 은행이지만 성장성은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지점 등 실물 자산이 없어 보통 금융플랫폼을 방문하는 고객 수로 그 성장성을 가늠한다.

경쟁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가 고객 수 약 2100만 명, 케이뱅크는 고객 수 약 850만 명을 확보한 것과 비교하면 600만 명의 토스뱅크 고객 수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다만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모두 설립 6년이 넘은 은행인 점은 고려하면 토스뱅크의 성장세가 무척 가파른 것으로 여겨진다.

토스뱅크는 2022년 순손실 2644억 원을 냈다. 2021년보다 228.04% 증가했다.

다만 2022년 순이자이익 2174억 원을 거뒀다. 2021년에는 손실 113억 원을 냈는데 흑자 전환했다.

◆ 평가
[Who Is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
정보통신기술 전문가로 간편결제와 은행업에도 강점이 있다.

삼성페이 출시와 운영을 경험했으며 토스뱅크 설립 전부터 뱅킹 트라이브 제품, 은행업 인가 등을 주도했다.

토스뱅크가 국내 3번째 인터넷은행으로 설립과 인가를 받을 수 있었던 데는 홍민택의 전문성이 바탕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며 ‘꼭 금융 상품이 이래야 하나?’,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를 고민해 문제 해결에 나선다.

홍민택은 토스뱅크의 실무를 직접 이끌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위한 공개 업무채널을 운영해 논의와 토론도 장려하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왼쪽)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부사장이 2022년 8월8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토스뱅크>
△토스뱅크 대출 중단
토스뱅크는 영업을 시작한 지 9일 만에 한도를 소진해 대출 상품 판매가 중단됐다.

토스뱅크는 설립 전 금융당국에 가계대출 한도를 5천억 원으로 신고했다.

토스뱅크는 금융당국에 한도를 8천억 원으로 늘려줄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신규 대출 서비스가 2021년 1월까지 미뤄졌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2008년 IBM에 입사했다.

2010년 3월부터 2013년 5월까지 딜로이트에서 일했다.

2014년 9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삼성전자와 삼성페이에서 근무했다.

2017년 6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비바리퍼블리카에서 뱅킹 트라이브 제품총괄을 맡았다.

2020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토스혁신준비법인 대표이사로 확정됐다.

2021년 6월부터 토스뱅크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학력

200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공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한국과학기술원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 인시아드에서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어록
[Who Is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가 직원들과 만나 얘기를 하고 있다.
“(먼저 이자 받기 예금 관련 유동성 우려는) 일종의 해프닝이다. 이자를 먼저 지급하던 나중에 지급하던 재무상으로 차이는 없다. 최근 불거진 금융 시장 불안에 생기는 일 같지만 실제로 우려할 부분은 없다. 먼저 이자 받기 예금은 수신 확보가 아닌 고객이 이자를 받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나중에 브랜딩하고 싶다.” (2023/03/27,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5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토스뱅크는 조금 더 나은 은행이 아닌 새로운 은행이 되고자 한다. 고객에게 전가됐던 제약들을 모두 없애고 새로운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가장 좋은 혜택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10/05, 토스뱅크 영업 시작을 알리며)

“토스 앱을 6년 동안 운영하며 보안, 트래픽 등에서 안정성을 확보한 경험이 있다. 게다가 토스 앱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토스뱅크 서버도 구동한다. 토스페이먼츠나 토스인슈어런스 등 토스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다양한 서비스 관점의 아이디어들을 구현해 제공하겠다.” (2021/06/09, 토스뱅크 설립에 관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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