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4주 연속 상승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2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9.0%, 부정평가는 57.9%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9%로 상승, 부정평가 10주 만에 50%대 하락

▲ 리얼미터가 5월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9%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독 정상회담 공식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8.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15일 발표)보다 2.2%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9%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50%대를 기록한 것은 3월2주차 조사 이후 10주 만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2%로 부정평가(44.8%)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대전·세종·충청(4%포인트), 서울(3.4%포인트), 인천·경기(2.5%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올랐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2.6%, 인천·경기 60.9%, 서울 57.9%, 대전·세종·충청 56.5%, 부산·울산·경남 53.3%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에서는 긍정평가(47.4%)와 부정평가(49.1%)가 오차범위 안이었으며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3.7%로 부정평가(39.5%)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20대의 긍정평가가 39.0%로 지난주보다 11.1%포인트 높아졌으며 30대의 긍정평가(37.4%)도 지난주보다 5.3%포인트 늘었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3.1%, 50대 63.1%, 30대 60.6%, 18~29세 56.9%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3.7%로 지난주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3.7%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0.5%였다.

직업별로 농림어업(9.1%포인트), 사무·관리·전문직(4.3%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올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8.5%, 더불어민주당 42.4%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3.9%포인트로 3월2주차 이후 10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2%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4.6%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3.2%, 무당층은 14.0%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