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5-17 11: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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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한투자증권이 유럽 현지에서 대표 주관사로 참여한 유럽 최대 자전거 제조사 ‘악셀그룹’과 영국 글로벌 임상 의약품 플랫폼 ‘클리니젠’의 물량 전량을 셀다운(재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17일 신한투자증권은 해외 현지에서 대표주관사로 참여한 3200억 원 규모의 인수금융 셀다운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 17일 신한투자증권은 해외 현지에서 대표주관사로 참여한 3200억 원 규모의 인수금융 셀다운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4월 악셀그룹의 2천억 원 규모 선순위 셀다운 물량 전부를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했다.
악셀그룹은 유럽 최대 전기자전거 기업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악셀그룹을 안수할 때 악셀그룹의 대표 주관사로서 2천억 원 가량을 지원한 바 있다.
같은 달 글로벌 임상 의약품 플랫폼 기업 클리니젠의 인수금융도 모두 재매각했다.
영국계 사모투자펀드 트리톤(Triton)이 클리니젠을 인수할 때 신한투자증권이 클리니젠의 대표 주관사로 1200억 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국내 기관투자자 뿐 아니라 유럽 현지의 기관투자자에게도 해당 물량을 셀다운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인수합병(M&A)에 참여하면서 적극적으로 인수금융 시장 트랙 레코드를 쌓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금리 인상 등으로 해외 인수금융을 비롯한 대체투자상품과 관련한 셀다운이 녹록치 않지만 투자자의 니즈에 부합된 차별화된 딜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확인했다”며 “성공적인 셀다운 경험 및 신한의 글로벌 네트워크, 차별화된 딜 수임 및 선별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수금융 탑티어 하우스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