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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기후산업국제박람회' 25일 개막, 삼성 SK 한화 혁신기술 전시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3-05-17 11: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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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기후산업국제박람회' 25일 개막, 삼성 SK 한화 혁신기술 전시
▲ 국내 최대 규모 기후산업전시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가 25~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기후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리며 국내외 기업 500여 곳이 참가한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홍보영상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기후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책이 소개될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산업 전시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WCE 2023)’가 25~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부, 외교부, 환경부,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 등 기관 12곳이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 기관 14곳이 주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기후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한다. 매년 개별적으로 열리던 ‘탄소중립 콘퍼런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탄소중립 엑스포’,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등 4개 행사를 통합한 역대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산업 관련 전시회로 열리게 된다.

박람회 첫째 날인 25일 개막식에서는 포브스가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높은 인물로 꼽흔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세계적 물리학자인 리처드 뮬로 UC버클리 명예교수가 각각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25일에는 개막식 뒤 국내외 글로벌 기업 대표와 고위급 정부 관료가 참석해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 저탄소에너지를 통해 기후산업의 새 시장 창출을 모색하는 ‘저탄소에너지 세션’ 등이 열린다.

26일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는 ‘ESG 경영 세션’, 도시와 관련한 탄소중립 목표 설정과 이행 방안을 주제로 한 ‘도시 시장 라운드테이블’, ‘탄소중립도시 세션’ 등이 진행된다.

27일에는 해운업계의 탈탄소와 해양보전 및 기후변화를 의제로 다루는 세션이 2개로 나뉘어 개최된다.

또 25~26일 이틀 동안 ‘기술로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나’를 주제로 한 뉴욕타임스 기후행사(A New Climate)가 열린다. 이 뉴욕타임스 기후행사에는 스티븐 던바 존슨 뉴욕타임스 국제부문 사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기아, SK그룹, 포스코, 롯데그룹, 한화큐셀(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등 국내외 기업 500여 곳이 참석하는 전시관은 청정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탄소중립관, 미래 모빌리티관, 기후기술관, 환경산업관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청정에너지관은 친환경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혁신기술 및 정책들이 소개된다.

국내 대표 태양광 기업인 한화큐셀은 청정에너지관에 부스를 마련해 현재 개발하고 있는 방음벽 태양광 모듈 시제품을 최초로 공개한다. 방음벽 태양광 모듈은 소음을 차단하는 방음 기능과 빛을 흡수해 전력을 생산하는 역할을 동시에 한다.

에너지효율관에는 고효율 에너지 및 소비전력 절감 제품 등이 소개되며 탄소중립관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혁신제품과 기술들이 전시된다.

미래 모빌리티관에는 전기자동차, 충전 솔루션, 자율주행 기술 등이 소개된다. 기후기술관과 환경산업관에는 해운항만 및 해양, 수산업, 자원순환, 대기 분야와 관련한 제품 및 기술들이 배치된다.

정부와 부산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역량을 세계에 보여준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번 박람회 전시관에는 ‘엑스포 홍보관’이 따로 마련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이 함께 진행된다.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은 3월 말 ‘민관 합동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추진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박람회는 기후산업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이자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계기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람회가 기후산업 선도와 신성장동력화뿐 아니라 부산엑스포 유치의 도화선이 되도록 기후산업 관련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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