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국내 대기업 영업이익 1년 사이 25조 가까이 줄어, 반도체 업황 악화 영향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3-05-16 17:23: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1년 사이 25조 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악화가 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기준 상위 500개 대기업 가운데 올해 1분기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309곳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5조898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대기업 영업이익 1년 사이 25조 가까이 줄어, 반도체 업황 악화 영향
▲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악화로 매출 기준 500대 기업 가운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사 대상 기업의 1분기 매출은 700조7684억 원으로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6.8% 증가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장 많이 줄어든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402억 원을 거뒀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95.5% 급감한 수치로 2009년 1분기 5900억 원을 기록한 뒤 14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이 2번째로 많이 감소한 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가 꼽혔다. SK하이닉스는 2023년 1분기 3조4023억 원의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전환했다. 2012년 SK그룹에 인수된 뒤 가장 악화된 실적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HMM과 LG디스플레이, SK에너지가 뒤따랐다.

한편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한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가 꼽혔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조5927억 원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1조6638억 원이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다음으로 영업수지를 가장 많이 개선한 기업으로는 한국전력공사가 꼽혔다.

한전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6조1776억 원을 냈지만 2022년 1분기 영업손실 7조7869억 원을 낸 바 있어 적자폭이 1조6천억 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아와 한화, SK 등이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 상위권에 포진했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