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 중반으로 소폭 올랐다. 3주 연속 상승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5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6.8%, 부정평가는 60.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6.8%, 5주 만에 30%대 중반 안착

▲ 리얼미터가 5월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6.8%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내 축구장에서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한 어린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2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8일 발표)보다 2.2%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7%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1주차 조사 이후 5주 만에 30%대 중반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1.3%로 부정평가(46.7%)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그러나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낮아졌다. 

광주·전라에서 긍정평가가 24.7%로 지난주보다 9.9%포인트 올랐다. 다만 광주·전라의 부정평가는 73.9%로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인천·경기 63.5%, 대전·세종·충청 62.4%, 서울 60.5%, 부산·울산·경남 57.6%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57.1%로 부정평가(37.7%)를 크게 앞섰다. 30대의 긍정평가가 32.1%로 지난주보다 6%포인트 올랐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1.3%, 18~29세 67.8%, 30대 67.3%, 50대 64.8%, 60대 51.2%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4.4%로 지난주보다 3.3%포인트 낮아졌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0.6%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3.3%였다.

직업별로 무직·은퇴·기타(5.9%포인트), 사무·관리·전문직(5.0%포인트), 학생(4.5%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으나 가정주부(6.4%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2.1%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늘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3%, 더불어민주당 47.0%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0.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각각 1.4%포인트, 1.5%포인트 높아졌다.

정의당은 3.2%, 무당층은 12.1%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