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KB증권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율 여전히 높아, 연준 금리인하 미뤄질 수도"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5-15 09:04: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도 미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5일 “주말에 발표된 미국 미시건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며 “기준금리 인하는 이에 따라 지연될 수 있고 올해 말까지 금리 하락폭도 크지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KB증권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율 여전히 높아, 연준 금리인하 미뤄질 수도"
▲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도 미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모습. <연방준비제도>

미국 미시건대학교가 12일(현지시각)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인 57.7였다. 소비자들이 바라본 경기전망이 악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1년)은 4.5%로 시장예상(4.4%)을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이에 따라 미국 연준이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중지 가능성을 시사했음에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올려 잡고 있다.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 페드워치(CME FedWatch)에 따르면 14.4%가 연준이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0%으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수치는 FOMC가 끝난 직후(8.5%)보다 두 배 수준으로 뛴 것이다.

다만 미국 실질금리가 플러스로 돌아서 기준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됐다. 

임 연구원은 “미국 대부분 물가는 기준금리를 밑돌고 있어 실질금리는 플러스로 전환됐다”며 “이에 따라 기준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고 그보다는 연준이 기준금리 더 오래 동결해야 할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준금리 인하시점이 이에 따라 미뤄지고 하락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임 연구원은 “금리인상이 마무리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거시적으로 금리를 밀어올리는 요인은 크지 않다”며 “다만 금리인하가 더 미뤄질 수 있는 점들은 금리 하락에도 연말까지 금리 내림폭이 크지 않을 수 있는 요인이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